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ruchi Oct 28. 2019

[MIPCOM 2019/ 새로운 방송 포맷 브리핑]

Fresh TV의 포맷 브리핑 - Non Discripted IPs

매년 프랑스 칸(Cannes)에선 2차례 콘텐츠마켓 행사가 열린다.


봄엔 MIPTV - The Global Content Market for the Future(https://www.miptv.com/), 

가을엔 MIPCOM-The World's Entertainment Content Market(https://www.mipcom.com).


올해 MIPCOM은 10월 14~17일 열렸다. 

대외공개용 메모로 14일 낮에 열린 Fresh TV의 'Formats' 행사를 간단 스케치해둔다.

FreshTV formats 세션 시작 직전의 무대모습. (칸 영화제 열리는 그 대강당, 맞다)

먼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돋보인 Top Non Scripted IPs, 간단 요약.

MBC의 '복면가왕'이 북미권에 이어 세계 여러 나라(13개국?)로 계속 확장중이라는 언급 있었음.  


이제 주요 포맷을 낱개로 소개. 가장 먼저는 dating 포맷이었는데 7개 정도로 갯수가 가장 많았다.

(모든 포맷 설명은 개요가 적힌 장표에다 트레일러 동영상을 보여준다. 동영상도 일부 촬영했으나 생략)

아일랜드에서 만든 'Generation Dating'이 기억에 남는다. 

젊은이와 노인이 출연해 서로의 사랑을 조언해주는 포맷. 



다음은 'Seniors' 카테고리. 

평균 수명이 늘고 실버세대 증가 속에 관심 높아지는 포맷.

처음 두 편 'Lodgers'와 'OAP B&B'는 거의 흡사한 포맷. 빈 방 가진 도시거주 독거노인과 젊은 밀레니얼세대를 연결해서 1주 혹은 2주간 같이 지내보고 계속 함께 지낼 것인지 결정하는 방식. 여러 나라에서 다 접목 가능할 듯.    

이외에 보살핌이 필요한 아픈 노인들을 셀럽이 찾아가 간병인 역할을 하는 네덜란드 포맷도 있었음. 


그리고, 이날 브리핑에서 개인적으로 가자 기억에 남는 포맷으로 'Animal Defense' 영역의 'Meat the Family'가 있었다. 

트레일러 보면서 객석에서 연신 웃음이 터져나왔다. 가족이 나오고 아기 돼지 등 귀여운 동물들을 만난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육식을 할 것인지 채식을 할 것인지 의견을 묻는다. 결국 식탁에 오르는 육식동물들과 같이 즐겁게 놀던 애완동물들이 다르지 않음을 각인시켜주는 (다소 무서운) 예능..^^  


이외에 'Food'  'Drug' 'Racism' 등의 주제를 다룬 포맷들이 있고, 마지막으로 게임쇼/퀴즈쇼 포맷이 다수 있었다. 배급사 Frementle이 행사장 야외에 대형 디스플레이 설치해서 광고를 많이 했던 'Rolling in it'도 포함돼 있다. 


그리고, 'Talent'주제에선 6명의 모래조각가가 등장해 멋진 작품과 함께 대결을 펼치는 포맷도 있었ㄷ. 코미디쇼인 'Laughing all the way to the Bank'처럼 좀처럼 웃지 않는 이와 차를 타고 은행까지 가면서 웃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있었다.


제법 많은 포맷들을 둘러본 듯 느꼈지만, 사실 아주 조금 맛본 셈. 

행사 후 야외 독립관을 차린 BBC Studio와 iTV에서 포맷북을 얻어서 둘러보았는데, 

각개로 한시간 브리핑된 위 내용을 넘어서는 방대한 작품들이 담겨 있으니...

작가의 이전글 [단상]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신 성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