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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uchi Jan 22. 2018

W3. 마루치의 콘텐츠 週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 한자락.

어느 선생님께서 칠판에 '자연'을 쓰곤 반대말을 물어보셨다.

아무도 답을 못했다. 선생님은 '인공'이라고 쓰셨다.

처음 접해본 단어였다.


그 단어를 새삼 떠올리게 한 책,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71388


제목부터 독특하다.

주인공은 자의식을 가진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디지언트.

근미래의 SF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인간, 인공지능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다.


작가의 유명세도 높다. 테드 창.

해제에 등장하는, '작품 단어수 당 수상비율이 가장 높은 작가'란 표현처럼 수상경력이 많은 인물.

작가의 노트가운데  인상적인 문구.



이것이야말로 정말로 쓰고 싶었던 부분이었다.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서 생겨날 수 있는 종류의 감정적 관계 말이다.

(중략)

관계란 관계를 맺은 상대방이 독자적인 욕구를 느낄 수 있는 경우에만 

비로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법이다. 

(중략)

상대가 애안동물이든 자기 아이든, 연인이든, 진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욕구와 자기 자신의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의지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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