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가의 쉬운 와인 이야기(16)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군요.
지갑은 얇은데 나갈 곳은 산더미입니다.
돈아, 날 떠나지 마....
으아~~~~

해마다 설 시즌이나 추석 시즌이 되면 와인이 무척 많이 나간답니다.
스승의 날도 빼먹을 수 없는 시즌이기는 합니다. 선물이 있는 곳에
언제나 와인이 있습니다. 그래도 비중을 본다면
명절 비중이 가장 많습니다.
아마도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 보아도 와인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와인 수입사 매출에서 명절 매출은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몇 달 전부터 통관, 제품 선정에 이르기 까지 무척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답니다. 왜냐하면 단체 주문이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와인 선물을 받을 때 포장비는
생각보다 비싸답니다.
박스 하나에 수 천원 하는 경우도있지만,
비싼 경우는 1만원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박스는 참으로 낭비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와인 선물할 때에도 과한
선물포장은 가급적 자제 해 주세요.
그래도 택배로 배송해야 하는 경우라면
제품 보호를 위해 포장 박스는 필수겠지요.
여하튼, 스승의날이라면,
와인을 선물로 고르세요.
이유는,
...
1만원짜리나 100만원짜리나
크기와 용량이 같습니다.
이 와인이 무엇인지 알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도 초보인 경우 선물을 찾기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와인은 선물임과 동시에 같이 마실 수 있습니다.
마치 케이크와 같기도 하지요.
그래서 와인 선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우선 같이 마셔도 될 것인지,
보관용으로 의미를 담아 줄 것인지
그 것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승께서 저녁 식사들 제자 모아서 하자
하신다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꽃다발과 케이크도 좋지만
와인과 케이크를 가져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만약 케이크를 가져가는 경우라면
달콤한 와인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때 제가 추천하는 것은 프랑스 소테른(Sauternes)
지역의 달콤한 와인입니다.
가격은 살짝 나갈 수 있지만 아주 행복하고 달콤한
추억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거에요.
(소테른 와인들, 출처: blog.wsj.com)
얼마전 뇌물 뉴스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로마네 콩티 이야기가 나온적 있습니다.
그만큼 비싼 와인은 뇌물 수준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승의 날에 와인을 그렇게 비싼 것을
살 이유는 없겠지요...

와인 가격은 저렴하게는 1만원 아래에서부터
수 백 만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지요.
만약 선물을 할 스승님이 와인을 잘 안다면
숍에 가서 스승이 와인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세요. 혹시라도 와인을 같이
마셨던 적이 있다면, 그 때 이야기 하던
것을 잘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그 기록을 기억했다가 숍의 소믈리에나
숍 관계자들에게 이야기 해 주세요.
그러면 적절한 와인을 소개 받을 수
있답니다. 특히나 스파클링이나
레드, 화이트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면 더 맞춤형 와인을 고를 수 있답니다.
수입사들이 와인을 수입할 때 생산자들을 선택하는
주요한 지표중 하나가 "스토리"입니다. 이 와인에
연계된 이야기가 있느냐, 그리고 이 이야기로
스승의 날이나 명절에 팔기 좋은 이야기가
있을까 염두에 두고 수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와인 자체에 스토리가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내가 과거에 다른 스승님들과 마셨을 때
좋은 추억이 있었다거나,
자신에게 좋은 추억을 준 와인을
연결하여 선물하면 좋습니다.

나의 경험을 소중하게 공유하는 것이니,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 글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