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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휘웅 Jun 03. 2023

Ristorante il Moletto

이탈리아 지중해변 섬에서 먹는 기막힌 해산물 요리

이탈리아 중부 내륙에도 멋진 곳이 많지만 지중해변으로도 멋진 곳이 정말 많지요.

그러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곳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이렇게 지중해 연안으로 섬도 아니고 애매하게 나온 곳이고, Santo Stefano라는 북쪽 항구에 있습니다. 이 섬 전체가 사유지도 많고 휴양지가 많은 곳이라 하네요.


이번에 점심을 먹은 곳인데, 풍경과 음식 맛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1955년 개업을 했으니 정말 역사와 전통이 있지요. 예약을 하려면 홈페이지가 아닌 전화를 해야 하기에 더듬더듬 영어로 하든지 좀 고생은 해야 합니다. 가는 길도 쉽지는 않습니다.


고속도로 같은 지방도로 계속 갑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비해 도로폭이 좁은 편입니다.

이탈리아 도로
섬 진입
Santo Stefano 항
Santo Stefano 항
Ristorante il Moletto 내부
Ristorante il Moletto 내부

당연히 와인을 시켜야죠. 아주 깔끔한 화이트입니다. 베르멘티노, 베르나차와 함께 이 근처에서 가장 많이 심는 화이트 품종입니다.

Mantellassi Vermentino Maremma Toscana IGT
빵이 깔끔하게 나오고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 종이에 싸서 나오네요.
홍합 요리. 신선하고 깨끗합니다.
3인분을 시킨 새우와 오징어 튀김. 배부르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레몬크림새우리조토. 절대적으로 맛있습니다.
봉골레도 좋고요.
오징어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밖에 나오면 이처럼 경치가 정말로 끝내줍니다.
식당 외부 전경입니다.

이 섬은 언제 다시 한 번 더 가서 하룻밤을 묶고, 해산물 요리도 이 집의 시그니처를 한 번 먹어봐야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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