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은 진리

부산에서 경험했던 낮술의 행복

by 정휘웅

부산에는 수선재라는 약선요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부산 있는 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집입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요리 하나하나가 맛깔스럽고 다른 것 보다 속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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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666.jpg 샤프 트레이딩의 와인들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마스 도이쉬의 살랑케스는 정말 놀라운 와인이죠. 앞으로 오랜 시간 숙성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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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갈비찜까지 하고 나니 완전히 배가 뻥이었습니다.




Domaine Cordier Pere et Fils Macon Fuisse 2012

부르고뉴의 안정적인 샤르도네의 캐릭터를 잘 선사하고 있다. 오크 터치도 살짝 전해지면서 입 안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산도. 색상은 기분 좋은 노란 빛을 띠고 있다. 필터링을 약하게 했거나 아니면 하지 않은 정도의 풍부한 이스트 터치와 열대 과실의 느낌이 잘 어우러져 드러난다. 전체적으로는 드라이하면서 무겁지 않은 질감을 전해준다.


Mas Doix Salanques Priorat 2014

와인 자체가 매우 깐깐하다. 구조감이 단단한데, 그 내면은 투명하다. 색상은 짙은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블루베리, 안정적인 체리의 수줍은 터치, 그리고 이들 사이를 안정적으로 봉인하고 있는 구조감이 와인을 잘 지탱하고 있다. 브리딩도 아주 오래 해야 하지만 이 와인이 제 맛을 내려면 앞으로 10년 이상의 숙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그 어느 풀보디한 와인이나 보르도의 그랑크뤼와는 전혀 다른 숙성 형태를 보여줄 것은 틀림없는데 방향성은 가늠하기 어렵다. 지금 마시려 한다면 신중하게 접근하기를 권장하며, 미래의 모습은 분명히 수면시기가 있을 것이니 그 시기를 잘 넘겨볼 것을 권장한다.


Philippe Courrian le Tannat 2011

아주 진한 블루베리, 블랙베리 계열과 진한 오디의 터치까지 느낄 수 있다. 수입 초반 이후에 더욱 캐릭터가 강인해지는 경향을 띠고 있다. 색상도 아주 진한 루비색을 띠고 있는데 좀 더 검다는 표현에 가까울 것 같다. 구조감이 좋으면서도 그 사이로 피어오르는 산도의 집중력과 조화력이 상당히 좋은 와인이다. 단단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의 디켄팅을 통해서 와인을 풀어주어야 한다. 진한 소스의 어떤 요리와 조합한다 하더라도 온전하게 제 힘을 다 드러내면서 힘의 균형을 맞추어줄 아주 좋은 와인이다.


Vincent Couche Champagne Millesime 2003

이스트의 터치와 내면에 녹아 있는 산미, 기포의 질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와인이다. 반드시 넓은 잔에 넣어 그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기포와 함께 입 안에서만 제 모습을 보여주는 안정감 있는 기포의 가글링 느낌을 함께 느껴보아야만 한다. 절제력이 있으며 색상은 약간 불투명한듯 하면서도 깊은 톤의 오렌지 색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주 섬세한 야채 기반 요리, 버섯요리, 해산물 요리와 매우 훌륭한 궁합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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