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대중성이 담보된 WS통상의 와인을 시음함
Maison Olivier Tricon Chablis 2016
색상이 밝고 맑은 노란 빛을 띠고 있으며, 미네랄 느낌이 많지는 않다. 과실의 터치가 강한 편이고 상대적으로 망고 계열의 캐릭터, 파인애플 등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산미감이 잘 살아 있고 특히 피니시에서의 마무리가 꽤 좋은 편이다. 피니시의 쌉싸래한 느낌은 무겁지 않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는데 편안하게 마시기에 아주 좋은 와인이다. 식전주로 해산물과 함께 하더라도 매우 좋은 경험을 줄 것이라 본다. 특히 문어,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이면 매우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 같다.
Domaine Mur-Mur-Ium Viognier 2013
비오니에의 캐릭터 치고는 매우 드라이하고 쌉싸래한 망고, 자몽 계열의 캐릭터가 많이 전달된다. 입 안에서 무척 쌉싸래하고 산미감이 있으며 미네랄의 느낌이 강인한데 혀 아래로 전달되는 리치, 사과, 참외, 수박 계열의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계열의 단 느낌이 잘 올라온다. 처음 느낌 보다는 두 번째, 세 번째 느낌이 더욱 좋아지는데, 피니시는 더더더욱 좋다. 마치 도멘의 이름 어감처럼 뒤로 가면 갈수록 더욱 좋은 풍미를 선사한다. 산미는 피니시에서 궁극으로 많이 올라와서 어지간한 해산물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특히 비린 느낌이 강한 고등어 계열 시메사바, 혹은 레몬즙을 살짝 뿌린 석화 등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색상은 밝고 기분 좋은 노란 빛을 띠고 있다.
Domaine Mur-Mur-Ium Roussane 2013
약간 진한 호박 빛깔을 띠고 있다. 유질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다. 코에서는 망고, 그리고 단호박, 메이플 계열의 캐릭터가 전해지는데 응집력이 대단하고 입 안을 가득 채워준다. 상대적인 산도의 균질감이 대단히 좋아서 이 묵직한 느낌을 아래에서 떠받들어 주는데, 품질 좋은 스파이시한 올리브유를 한 모금 머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혀 뒤에서 전해지는 쌉싸래한 느낌 역시 매우 훌륭하여 지금 마시기에도 좋지만 조금 더 숙성한다면 훌륭한 균형감을 전달해줄 것으로 본다. 입 안에 착 감기는 피니시의 쌉싸래함 사이로 단호박 계열의 캐릭터, 그리고 라임 계열의 산도가 적절한 균형감을 선사하여 매우 훌륭한 느낌을 전해준다.
Talinay Sauvignon Blanc Limary Valley 2015
피망, 파프리카 계열의 캐릭터가 매우 장인하게 올라오는 소비뇽 블랑이다. 입 안의 느낌이 풀내음 계열, 샐러리, 부추 계열의 캐릭터와 바질 캐릭터, 그 이면을 지탱하는 라임과 레몬 계열의 산도가 잘 전달된다. 입 안에서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마시기에 정말로 좋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St. Francis Chardonnay Sonoma County 2016
오크 터치가 살짝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잘 만든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다. 입 안에서는 매끈한 유질감, 그리고 피니시가 도톰하면서도 꽤 오래 가는데 즐겁고도 기분 좋은 캐릭터를 선사한다. 매끈함과 유연함이 모두 다 잘 살아있는 와인이다. 피니시에서는 좀 더 기분 좋은 망고, 파인애플, 잘 익은 홍옥 사과 같은 캐릭터도 전달된다.
Meishimeier Riesling Feinherb Mosel 2016
색상이 곱고 깊은 터치를 주는 리슬링이다. 당도가 많으면서 입 안에 착 감기면서도 기분 좋은 질감을 전달해준다. 산도가 적절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이 매끈하게 전해지며, 라임, 미네랄, 피니시에서 레몬 계열의 산도가 올라오고 적절하면서도 기분 좋은 당도가 매우 잘 올라온다. 입안의 균형감이 대단히 좋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 어떤 요리와 매칭해도 대단히 좋을 것이다.
Pinord Priorat Red Bat 2016
대단히 기분 좋은 체리, 블랙베리 계열의 캐릭터가 올라온다. 색상도 기분 좋은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매끈하고 기분 좋은 질감을 나타내고 있다. 체리 계열과 함께 약간의 보디감 있는 오디, 쌉싸래한 느낌의 블랙베리 계열이 입 안에서도 전해진다. 산도의 균형감도 좋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잘 살아있는 와인이다.
Seghesio Zinfandel Sonoma County Old Vine 2014
상대적으로 밝고 맑은 톤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매우 달콤한 느낌이 전달되며, 입 안에서는 아주 진득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가 많이 전달된다. 타닌의 느낌도 대단하여 아직도 숙성을 5~6년 가량 더 해야 할 것 같다. 입 안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전해지며, 블랙체리, 그리고 진한 딸기잼 계열의 캐릭터가 잘 전달된다.
Schield estate Syrah Barossa Valley Ben Shield reserve 2015
스파이스 하면서도 깊이 있는 질감을 잘 선사하는 와인이다. 체리 캐릭터가 강하며 미디엄 보디, 색상은 진한 루비색을 띠고 있는데 타닌의 캐릭터로 보아서는 아직도 많이 어린 편이다. 서늘한 질감의 캐릭터가 많이 전해지며 기분 좋은 캐릭터가 잘 전달된다. 체리, 기분 좋은 아로마가 매우 좋은 균형감을 전해준다.
Pine Ridge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 2015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체리 계열의 캐릭터가 많이 올라오며 집중력이 대단히 나타나고 있다. 입 안에서 질감이 대단히 좋다.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피니시에서 오는 오크 터치의 캐릭터가 매우 관능감이 있게 전달되는데,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는 느낌을 많이 전해주고 있다. 질감이 대단히 좋으면서도 타닌감이 제법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시간을 두어가며 테이스팅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와인은 처음 느낌 보다는 피니시의 느낌이 더 중요한 와인이라 할 수 있다.
Archiery Summit Pinot Noir Willamatte Valley 2015
오미자 맛이 나는 와인이다. 산도, 당도, 약간의 짭조름한 캐릭터에 이르기 까지 영락없는 오미자 맛에 체리, 라스베리 계열읰 캐릭터가 전달된다. 색상은 짙은 루비색 계열이고 전반적으로 보디감이 있는 스타일의 피노 누아르다. 재미있고 개성 있는 캐릭터의 피노 누아르가 필요하다면 이 와인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그 이외 샤프트레이딩의 와인
Pierre Gaillard Saint-Joseph Clos de Cuminaille 2012
전형적으로 기분 좋은 시라 와인이다. 보디감, 꽃, 장미, 후추 계열 캐릭터가 정말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와인이다. 부드럽고 섬세하며 여성적이다. 아름다우며 진중한 하모니를 전달해주는데, 이 깊이 있는 질감은 다른 와인들이 줄 수 없는 아름답고 섬세하며 여성적인 모습을 온전하게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집중력과 기품이 함께 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