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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Oct 08. 2017

#정선오일장

#전윤선작가의정선오일장여행

<#정선_오일장>

 

추석대목 앞두고 분주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고개로 날 넘겨주소. 삶이 힘들때마다 주문처럼 부르던 정선 아리랑.

지금은 전통을 계승하고 관광 상품으로 정선 오일장에서 공연한다.

정선의 먹거리 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부치기, 산초두부, 옹심이. 여기에 조양강 맑은 물로 담은 곤드레생 막걸리는 정선의 풍미를 더 한다.

정선오일장에서 맛있는 먹거리고 배를 채우고 후한 인심으로 마음도 채웠으면

정선 아라리 촌으로 간다.


아라리 촌은 정선의 가옥들을 한눈에 볼수 있다.

너와집, 귀틀집, 돌집, 저릅집, 굴피집, 전통와가 까지

자연재료로 만든 화전민의 주거형태를 살펴 볼 수 있다.

여기에 양반전 줄거리는 얼마나 재미나고 즐겁던지 풍자와 해학이 정겹다.


옛날 강원도 정선 땅에 가난한 양반이 살았다.

그는 현명하고 정직한데다 책읽기를 즐겨서 신임군수들조차 방문할 만큼 인격이 높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적 능력이 떨어져서 관가의 곡식을 빌려 연명했는데


어느덧 그 환곡이 천여 섬에 이를 지경이었다.

그러던 중 지방의 관아를 순시하던 관찰사에게 발각되어 마침내 감옥에 갇힐 운명에 처한다. 이때 이웃에 살던 부자 상민이 그 빚을 대신 갚아주고 양반의 신분을 사게 되었다. 이윽고 이를 안 군수가 직접 증인이 되어 양반문서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첫 번째로 작성한 문건에서는 양반이 되면 지켜야 할 온갖 형식적 조목들은 나열함으로써 부자 상민을 낙담시켰다.


그리하여 부자 상민의 요청에 따라 작성된 2차 문건에서는 양반이 누릴 수 있는 여러 특혜들을 적어나갔다. 하지만 이 문건을 지켜보고 있던 부자 상민은 양반이 도둑놈이나 다름없는 것이냐며 양반이 되기를 포기했고, 그 이후로는 죽을때까지 양반이라는 말을 입에 담지 않았다고 한다.


가는 길...

청량리 역에서장날만 운영하는 아라리 열차를 탄단

정선 오일장 날 매월 2,7,12,17,22,27 정선 오일

가는 거 - 청량리역 출발 08:20 ~ 12:06 정선역 도착

오는 거 - 정  선 역 출발 07:37 ~ 21:33 청량리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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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여행이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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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가능한여행평등한여행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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