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바른 자세 교육 전문가 메타바디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앞에서 보는 관점에서 부위별로 평가해 보았는데요.
현대인들이 가진 대부분의 문제들은 생활 습관, 그중에서도 잘못된 자세와 움직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서 이번 글을 통해 서 있을 때 자세를 옆에서 보며 자신의 자세를 부위별로 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딱 3분만 투자하셔서 이 글을 끝까지 보신다면,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어떠한 문제를 갖고 있는지 부위별로 점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옆에서 평가해 보겠습니다. 앞서 앞에서 평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전신 거울 앞에 서서 (혹은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자세와 하나하나 비교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우선 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발은 옆에서 보았을 때 안쪽과 바깥쪽, 두 종류의 아치가 있어야 하는데요. 안쪽 발바닥 아치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발 바깥쪽에도 아주 작은 아치가 있는데요.
발의 이상적인 구조상 바깥쪽에도 동전 2~3개 들어갈 정도의 작은 아치가 있어야 합니다. 안쪽과 바깥쪽 전부 아치가 확실하게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서 있을 때 바른 자세에서 발은 그 어떠한 부위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아치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무릎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발의 뒤에서 1/3 지점, 무릎 측면 그리고 고관절 뼈(대전자)까지 가상의 선을 그었을 때 일자로 정렬되어야 합니다.
이후 골반 파트에서 설명드리겠지만, 무릎은 골반의 각도와 위치에 따라 보상작용이 많이 개입되는 부위인데요. 특히 여성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백 니(Back Knee)도 골반이 정상 범위보다 앞에 위치함으로써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옆에서 보았을 때의 핵심 평가 요소는 바로 골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골반의 (1) 각도와 (2) 위치에 따라 상체와 하체에 '보상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골반은 발과 머리를 잇는 선의 중심, 즉 무게중심에 위치해야 하며 그 기울기 또한 수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만약 골반이 유지해야 할 위치와 각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무릎과 허리뿐만 아니라 상 하체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꼭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허리는 '척주 중립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메타바디는 약 20년간 수많은 고객님들께 바른 자세를 가르쳐드리면서 척주 중립 자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는데요.
척주란 목뼈 - 등뼈 - 허리뼈 - 엉치뼈가 하나로 이어진 척추의 연결체이자 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척주가 중립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정렬 & 대칭'이 올바르게 이루어진 상태를 말하죠.
이 중립 상태를 잃어버린다면 골고루 분산되어야 할 중력이 특정 부위에 쏠려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라운드 숄더, 거북목 등 통증을 동반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서 양손을 배꼽과 허리 뒤쪽 가장 움푹 파인 곳을 대고 옆에서 거울로 확인해 보시는 겁니다. 이 두 손의 라인이 수평을 이루고 있지 않다면 중립 자세가 깨져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서 있을 때 바른 자세에서 가슴을 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혼자 평가하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는 게 좋은데요. 날개뼈가 끝나는 부분과 명치를 잇는 선과 골반 앞뒤가 이루는 두 선이 수평이어야 합니다.
두 선의 평행이 깨져 있을 경우 분명 골반 전방(혹은 후방) 경사가 진행되어 목이나 허리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목도 마찬가지로 발과 머리를 잇는 선에 일자로 정렬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 오랜 좌식 생활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쭉 나오는 거북목(*일자목과 동일한 증상임)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목이 앞으로 나와있는 걸 집어넣고자 턱 당기기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목에 대해서 다룰 때 보다 명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은 풍선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어깨에 힘을 빼고 목은 풍선처럼 하늘을 향해 두둥실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하시면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를 더욱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서 있을 때 바른 자세 만들려면 앞에서만 보면 안 됩니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뿐만 아니라 옆에서 바라보았을 때 자신의 서 있는 자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꼼꼼하게 기록해 보세요.
이어서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를 뒤에서 보았을 때 관점으로 평가해 본 이후, 종합적으로 부위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디테일한 운동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