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르게 서있는 자세 3탄, 뒤에서 평가하기
반갑습니다. 올바른 자세 교육 전문가 팀 메타바디입니다.
지난 글들을 통해 올바른 서있는 자세를 앞에서 그리고 옆에서 보며 부위별로 평가해 보았는데요. 올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 꼭 위 글을 참고하시고 먼저 평가한 후에 진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올바른 서있는 자세를 뒤에서 보며 부위별로 평가하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바른 서있는 자세, 뒤에서 평가하기
아무래도 자신의 뒷모습을 직접 보고 평가하기는 어려우니, 뒷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서 부위별로 비교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발
올바른 서있는 자세에 있어 발뒤꿈치가 정말 핵심인데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발뒤꿈치가 바닥과 수직을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발꿈치가 안으로 밀려있을 경우 발바닥 아치를 잃어 '후천적 평발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바깥쪽으로 위치해있으면 발이 쉽게 측면으로 빠지기 때문에 쉽게 발목을 삘 수도 있죠. 결국 발뒤꿈치가 KEY로서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발목, 무릎, 고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 보상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 무릎
올바른 서있는 자세에 있어 무릎은 기본적으로 정면을 향해야 합니다. 뒤에서 보았을 때 무릎 뒤 관절의 주름이 비슷한지 확인하고, 무릎끼리 같은 높이에 위치해 있는지 평가해 보세요. 만약 무릎의 방향이 평행하지 않거나 무릎 사이의 높이차가 있다면 고관절 혹은 발과 발목에서 불균형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엉덩이
서있는 자세를 뒤에서 사진 찍어보시면 엉덩이 주름을 확인하실 수 있을 텐데요. 언뜻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두 엉덩이의 주름이 균일해야 하고 근육의 사이즈가 비슷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미 고착화된 자세나 움직임 패턴으로 인해 불균형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엉덩이의 경우 현대인들 특성상 쉽게 약해지는 부위 중 하나인데요. 하루 최소 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라이프 스타일상 계속해서 눌려있음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근육 조직이 쉽게 물러지게 됩니다. 사진을 찍어 확인해 보았을 때 근육으로 짱짱하게 차있는 것이 아닌, 펑퍼짐하게 되어있다면 이 또한 개선해야 될 부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골반
허리 뒤에를 만져보시면 보조개같이 움푹 들어간 부위를 찾으실 수 있는데요. 이를 후상장골극이라고 합니다. 올바른 서있는 자세에 있어 움푹 파인 부위가 수평을 이루어야 하는데요. 둘 중 한쪽이 더 들어가 있거나 혹은 밀려나와 있으면 골반이 비대칭적으로 틀어져 있다는 것을 뜻하니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척추
직접 양손을 허리 뼈와 등뼈의 중심인 척추에 갖다 대고 양 엄지손가락으로 뼈마디 옆을 눌러 보세요. 오래 앉아 있는 현대인들의 특성상 딱딱한 상태, 즉 과긴장 상태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크로스 패턴'이 발생하는데요. 엉덩이와 복근은 약해지고, 허리와 대퇴사두근은 과긴장 되어 골반 전방 경사(=오리궁둥이)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수축된 부위는 풀어주고, 늘어진 부위는 단련시켜줘야겠죠. 그 구체적인 솔루션은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날개뼈
올바른 서있는 자세에 있어 날개뼈는 척추뼈 중심 양쪽으로 7cm 정도 이격 되어야 합니다. 날개뼈는 11자로 평행하며 날개뼈가 끝나는 부분인 날개뼈 하각은 수평을 이루어야 하죠.
"서있는 자세에서 날개뼈가 무슨 상관이 있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서있는 자세에서 마저 날개뼈가 균형이 깨져있다면 이는 아주 간단한 움직임에도 양 어깨에 불균형이 발생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불균형한 움직임은 그 연결 부위인 팔, 목, 등, 허리에도 연쇄적인 피해를 줄 수 있죠. 그러므로 날개뼈가 올바른 자리에 잘 위치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바른 서있는 자세, 뒤에서 보아야 비로소 완성됩니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의 글을 통해 올바른 서있는 자세를 앞, 옆, 뒤에서 바라보며 부위별로 평가하였다면, 그 모든 부분들을 기록해 놓으세요.
앞으로 글을 통해 각 부위별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통합 운동 솔루션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