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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창한오후 Dec 12. 2020

핏 줄

우리 집안 애기 보고 싶다.

눈이 시리도록 보고 싶다.

꽁알 거리는 녀석이 눈에 꽁알 거린다

눈이 시린 게 뭔지 알 거 같다.

눈이 시리다니.


보고싶음이 쌓이는게 늙음인데

눈이 시리면 보고 싶은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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