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의 첫 책 만들기, 1년 6개월 스케치
우연히 서점 외서 코너에서 미란다의 책을 발견하다.
읽어 보았다. 재밌다. 직접 번역해 볼까?
출판사를 등록하고 에이전시에 문의를 했다.
계약 완료.
번역을 하자.
명함도 만들어야지.
번역 겨우 반 정도 했다.
안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도 틈틈이 그려야지.
가끔은 자전거도 탄다.
번역, 드디어 3분의 2 지점!
그 사이 계절은 바뀌고
인디자인으로 조판 디자인을 시작.
편집 시작
제목 고민에 빠졌다.
표지를 상상하며 이것저것 시도해 본다.
힘들 때는 낙서를 하며 되새긴다.
책을 보관해둘 물류 창고를 찾아서
인쇄소 견적서를 비교한다.
제작 공부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제작 시작!
아참, 텀블벅으로 펀딩도 해야지.
리워드도 만들자.
드디어 책 완성!
이제 서점과 계약하러 출발!
교보문고에 책 깔렸을까?
작은 책방에서 팔고 싶다!
그렇기 시작한 작은 책방 입점...
달팽이북스앤티 / 도어북스 / 일단멈춤 / 슬기로운 낙타 / 퇴근길 책한잔 / 물고기 이발관 / 책방 오후다섯시 / 동아서점 / 샵메이커스 / 소심한 책방 / 반반북스 / 프루스트의 서재 / 데이지북 / 더폴락 / 온다책방 / 아스트로북스 / 커피는책이랑 / AKER BOOK STORE / 옥인상점 / 대륙서점 / MY FAVORITE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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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혼자 끌어안고 있던 무언가가,
책이 되어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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