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원희 Nov 05. 2017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오직 자신의 강점 만으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런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 강점 중심의 삶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의 강점이 뭔지 잘 모르는게 문제다. 나의 장점 또는 강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강점을 발견하거나 알고 있는 강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노력을 해야 한다.


기업에도 그 기업 만의 장단점이 있다.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 무한하다면 강점 뿐 아니라 약점도 장점으로 만들어 가면서 경쟁해 나갈 수 있겠지만, 현실은 장점만을 키우는데 투자하기에도 만만찮을 정도로 가용자원이 빠듯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부분 기업도 강점 위주의 전략을 펴게 된다. 여기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업전략이 나온 것이다.


사람도 비슷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나 강약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의 약점이 나의 강점보다도 더 높을 수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내가 가진 자질과 재능 중에서 더 높은 부분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해당 분야에 세계 최고가 되지 않는한 늘 상대적 부족함이 남기 때문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자존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다행히도(?) 사람의 경쟁력이란 것은 제품이나 기업의 경쟁력과는 달리 성품이나 인격같은 자질이 포함되어 객관적인 가치 만으로 이루어지는 상품의 경쟁력과는 달라 그 변수가 사람 수만큼이나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쉽사리 남에게서 보이는 강점에 의해 주눅 들거나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인터넷자료


그리고 자신의 단점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그 단점으로 인해 자신의 장점을 가려지게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가령, 흥분을 잘하고 감정 통제가 안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 사람이 높은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업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동료나 부하의 발언에 쉽게 흥분하여 자신의 주장에 목소리를 높이거나 상대에게 험한 말을 하는 일이 빈번하다면 그의 높은 판단력과 추진력이라는 장점은 자신의 단점에 의해 빛을 발할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 또한 자신의 장점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일이 된다.


그런데, 나의 강점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앞서 말했듯이 의외로 우리는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른다. 중년에 이른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자신의 강점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다. 만약, 그 사실을 젊을 때 알았더라면 그 강점에 맞춰 일을 시작했을 것이고 그로인해 현재의 자신보다 더 나은 모습의 미래를 맞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당시 젊은 시절에는 강점을 발견하는 과정이나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자신의 강점과 무관하게 대충 주어지는 일로 시작해서 세상에 뛰어들기에는 세상이 그리 호락하지 않다. 무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기업의 제품이 점점 더 세분화 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듯이 사람들의 경쟁도 별반 다르지 않아 자신이 정말 잘하는 분야와 강점 위주로 개발해 나가지 않으면 경쟁에서 사라지는 상품신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보다 빨리 자신의 강점을 찾고 그 강점 위주의 삶을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개인의 강점을 찾는 방법이 많이 나와 있다. 여러가지 검사에 의존하기도 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다보면 아무래도 자신의 강점에 근접하기 쉽다. 이렇게 찾은 강점이라 하더라도 미래의 진로개발을 위한 강점이라고 하면 더욱 어려운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더 나은 진로를 위해 자신의 흥미와 가치관 그리고 성격과 부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독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자신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혼자 있을 때 너는 완전한 너이고, 다른 이와 있을 때의 너는 절반의 너다"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생각하면서 강점찾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누군가의 도움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고, 내가 내 인생을 경영하는 최고책임자(CEO)라 생각하고 나의 강점을 찾아가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여기서, 구본형 변화연구소에서 출간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란 책에서 언급한 강점 발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서 소개되는 6가지 방법은 실제 해보지 않고 머릿 속으로 이해하는 것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이 책을 읽고 직접 한번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산맥타기 사례, 인터넷자료


 첫 번째 강점 발견 방법은  '산맥타기'방법이다. 산맥타기 방법은 먼저 종이에 가로축과 세로축을 그린다. 세로축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점수이고 가로는 나이를 나타낸다. 점수는 7점에서 -7점으로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면서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의 정도를 생각하며 점수에 해당하는 지점에 사건내용과 점을 찍는다. 그리고 그 점을 이으면 산맥처럼 보이는 그래프가 된다. 그 그래프 모양을 보며 나에게 일어난 사건을 되새기며 내가 경험한 긍정적인 경험,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 나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골짜기에 해당하는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도 강점을 발견한다는 것은 그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내가 더 겸손하게 되었거나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는 것과 같은 강점을 찾을 수가 있다는 의미다.


두번째는 자신의 DNA코드를 발견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가족 친지들의 기질을 살펴보고 나와 비교하며 강점을 찾는 방법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성장하면서 부모의 단점까지도 닮아 가는 것을 알게된다. 그렇다고 부모와 진로까지 같을 수야  없겠지만 부모의 장점을 끌어낼 수는 있다. 여기서는 타고난 재능과 경험과 학습을 통해서 형성된 재능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7세 이전의 자신의 기질을 얘기해 줄 수 있는 분을 만난다면 자신의 강점에 더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는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찬찬히 이해해 가는 방법으로 자신의 욕망을 통해서 강점을 찾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자신의 본질적인 욕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짓욕망이 아니라 실제 욕망을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삶이 6개월 연장된다고 생각하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참욕망을 끌어내고 거기서 강점을 찾는 방법이다.


네번째는 몰입경험으로 찾는 방법이다. 밤을 새워서라도 누가 말려도 기어어 하고마는, 시험을 목전에 두고도 하고 싶은, 계속 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일이 바로 몰입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몰입되는 일을 하는 것은 행복의 요건이기도 하다. 어쩌면 자신의 행복과 연결되는 몰입경험에서 자신의 강점을 찾을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다섯 번째는 자신이 해온 일 중에서 성과를 냈던 일에서부터 강점을 찾는 방법이다. 자신이 선택한 일의 예상 결과를 기록한 후 실제 결과와 비교하여 잘한 분야가 무엇인지, 그 분야에서 어떤 강점이 발휘되었는지 살펴보는 방법으로 피터 드러커가 추천한 방법이기도 하다. 좋은 성과를 낸 일은 자신과 맞는 일이라 볼 수 있고 그 일을 하는데 필요했던 개인의 자질이나 능력이 바로 자신의 강점이 되는 것이다.


인터넷이미지


마지막으로 자기성찰을 통해서 찾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는 3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먼저, 검사도구를 통해서 자신의 성향을 살펴보고 다음은 타인이 바라보는 자신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자신 내면의 소리를 들어 찾아내는 방법이다. MBTI, 애니어그램, 스트랭스파인더, 다중지능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공통적인 성향을 끌어내고 타인의 시각을 통한 나의 강점을 확인하고 그 다음 내면의 소리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강점을 찾아낸다. 사색을 통해  내면의 성격, 기질, 성향, 마음, 심리에 주목하고 자신과의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내 인생의 의미,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생각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의 강점을 끌어낼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이며 목회자인 존 맥스웰이 미국의 정계, 재계, 교계의 영향력 있는 리더 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을 했다. '자신의 시간 중에 1. 강점 강화, 2.새로운 것을 배움. 3. 약점 보완 이중 당신은 어디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


이 질문에 그들은 자기시간의 75%를 강점 강화에, 20%를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5%를 약점 보완에 쓴다고 조사되었다. 정신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20%를 사용하지만, 75%를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 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을 강점을 끌어내고 그 강점을 강화시켜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작가의 이전글 비전이 있는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