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원희 Jan 02. 2018

자기계발서 딱 3권 만

삶이 바뀔 수 있다고 믿어본다.

책을 읽지 않던 사람이 책을 읽기 시작하기란 쉽지않다. 


일반 성인은 물론이고, 대학생들도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나도 그런 사람중 한 사람이었다.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또 그 소리냐는 듯 쳐다본다. 그 만큼 많이 들었다는 반응이다. 그래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를 때는 "여러번 들었겠지만..." 이란 말을 꼭 넣는다. 


듣는 학생들의 입장은 어떻까? 

그 마음 속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독서의 중요성은 느끼고 있을 것이다. 다만, 실천하기 어렵고 습관화 하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어른들로부터 듣는 잔소리 정도로 여겨 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부질없는(?) 부탁일지도 모르지만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특히 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을 한번 추천해 보기로 한다. 


평소 독서량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초보자가 읽고 바로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질리게 만들어 또 다시 책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나 역시 많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일찍부터 책을 읽은 사람이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독서의 재미와 필요성을 느낀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후배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책을 추천하고 싶은 것이다. 

인터넷 이미지

처음 추천할 책은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 '리딩으로 리딩하라'를 지은 이지성작자의 제자인 정회일씨가 쓴 책으로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던 평범한 홍대리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큰 변화를 겪게 되는 내용을 담은 책으로 독서 초보자가 독서에 익숙해지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책을 잘 읽지 않는 대부분의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쉽게 공감이 되어 잘 읽혀지는 책이다. 또한 소설형식으로 되어 있어 재미도 있는 책이다. 책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던 나의 둘째 아들이 처음으로 읽고서는 좋은 책이라고 한 책이기 때문에 믿을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인터넷 이미지

다음 소개할 책은 '실행이 답이다'이다.

실행이 답이다는 아주대 심리학 교수인 이민규박사가 쓴 책으로 '1%로 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란 책으로 자기계발서 열풍을 일으킨 분이다. 머리 속으로는 수많은 계획을 하지만 실제 행동을 옮기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방법을 아주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누구나 샤워 중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샤워를 다하고 몸을 말리고 나서 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차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노먼 부쉬넬)


이 말처럼 실행으로 옮기지 않은 계획은 의미 없다. 젊은 시절의 멋진 생각들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 꼭 읽어야 책이라 생각한다.


인터넷 이미지

다음 소개할 책은 '습관의 힘'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즈 전문기가 찰스 두히그가 지은 책을 번역한 책이다.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일을 실행하더라도 습관이 되지 않은 한 곧 실패에 이른다. 독서나 운동을 하겠다고 쉽게 계획하지만 곧 실패하는 이유다. 사람들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도 힘들지만 그 행동을 습관으로 정착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우리 두뇌는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반복하는 일에 대해서는 머리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습관으로 행동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가령, 아침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을지 머리를 먼저 감고 세수를 할 지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도록 습관화 되어 있고, 왼발부터 양말을 신을지 오른발부터 양말을 신을지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서 행동하지 않아도 되도록 습관화 해 둠으로써  머리를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반복해서 살이 찌는 사람은 그렇게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 한다. 먹는 습관 움직이는 습관이 이미 뇌에서 습관으로 기억되어 있기 때문에 이 습관을 끊지 않고서는 비싼 다이어트 약만 복용하는 일을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계획한 좋은 일을 습관화 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빌게이츠, 워렌버핏, 모두 성공/부자가 되는 비결은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라고 했다. 성공하는 비결도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에 있다. 


습관의 힘은 어떤 일을 계획한 뒤에 그 일을 반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해 준다. 그래서 그 실행이 유지되어 습관화 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가령, 매일 밤 10시에 조깅을 하기로 계획했다면 습관이 정착될 수 있는 기간이라는 3주, 즉 21일 동안 그 시간에 비가 오더라도 직장에서 회식이 있다 하더라도 실행을 멈추지 않아야 조깅이 습관화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차도 조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습관화 계획이 마련되어 있어야 습관화 성공하게 될 것이다.


독서중요성, 인터넷이미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변하는 것이고, 자신이 변할 때는 남의 말이나 완력에 의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정하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할때 변화된다. 스스로 깨닫고 변화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독서다. 그래서 독서는 궁극적으로 나를 바람직하게 변화시킬 뿐 아니라 타인도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이렇게 중요한 독서를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기고 또 그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그래서 독서, 실행, 습관에 관한 책 3권을 권한 것이다.


한비야가 권한 50 권의 책, 매년 CEO들이 휴가철에서 읽는 책,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북클럽 회원 추천 도서 등등 명사를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추천한 책들은 수없이 많다. 나는 이들이 추천한 책을 메모해 두고 수시로 구입하거나 빌려 읽고 있지만, 어떤 책은 재미도 있고 공감이 되는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책이 더 많다. 그 책을 추천한 사람들과 독서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책을 읽지 않던 사람이 함부로 유명인이 추천한 책을 읽겠다고 덤비다가는 오히려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위한 습관을 정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몇 권의 책을 추천한 것이다. 


이상에서 추천한 3권의 책은 독서를 시작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자신이 계획한 삶을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실행하고 형성된 나의 습관은,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었지만 나중에는 그 습관이 나를 만들어 갈 것이다.


시인 존 그린리프 휘티어는 “이 세상에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단어는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다”라고 했다. 슬픈 미래를 맞지 않기 위해서도 책을 읽어야 하고, 위에서 언급한 세 권의 책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독서 중요성, 인터넷이미지


작가의 이전글 인도기행2, 부처를 만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