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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전략이다.

다이어트 일기 11월 4일 78일차

다이어트 일기 11월 4일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78일차가 되는 날이다. 

아침 체중이 62.9킬로그램이다.

어제 일반식을 두끼나 먹었는데 체중이 내려갔다.

모처럼 62킬로그램대로 다시 진입했다.

오늘은 기숙학원에 있는 재은이가 외출하는 날

수능전 마지막 외출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냉동 애플망고 그린 스무디를 한잔 마시고 

이천에 가서 재은이를 데리고 

청담동 정식당에 갔다.

고생하고 있는 재은이를 응원하지 위해 

임정식 세프의 영혼이 담은 코스 요리를 먹었다.

내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임정식 세프다.

냉면 팝업

양곰탕 팝업등 저녁을 안 먹었던 다이어트 초기에도 임정식 세프의 

팝업은 다 참석해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죽어도 후회없을 만큼 맛있게 먹었다. 

기본 코스에 앞뒤로 임세프의 서비스까지 

정식당의 모든 디저트를 먹었다.

달콤함의 유혹에 넘어가 버렸다.

저녁은 양배추와 망고 그린 스무디

이제 꿀 대신 올리고당으로 닷맛을 내기로 했다.

올리고당이 유산균의 먹어가 된다고 하니

기대해 보겠다.

어제 줄어든 허리는 정식당의 만찬후에도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

어제 저녁 만들어두었던 파인애플 식초도 나름 잘 발효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번 파인애플 식초는 생강식초를 섞었는데

이번에는 순수하게 파인애플과 설탕과 식초만으로 만들어 보는거니 맛에 기대가 된다.

파인애플 2700원 설탕 1000원에 한 봉투를 샀는데 1/3정도 넣었으니 400원 식초도 2700원짜리 반 정도니 1300원 합계 4400원이다. 시중에서 1l에 만원 이상하니 반값내지 1/3가격으로 진짜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 수 있다. 

파인애플을 믹서에 가는 방식이라 식이섬유도 최대한 다 살릴 수 있어서 좋다.

파인애플 식초가 뱃살빼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계속 나은 파인애플 식초 만들기에 도전해 주기로 하자.


오늘은 운동을 못했다.

내일도 어려울 것 같다.

역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주말이 다이어트의 위기다.

가족을 다 다이어트에 동참시켜야겠다. 

오늘 미장원에 갔는데 머리숱이 많아진 것 같다고 한다.

맥주효모의 효과일까?

다음주에는 밸트의 구멍을 더 뚫어야겠다.3개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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