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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도별 인구, 소 사육두수, 도축장수, 도축수

1942년 조선총독부 통계 자료를 기초로 조선우의 사육 현황과 도축(소비 현황)현황을 살펴 보자.
1942년 전국의 인구는 26,361천명이다.
가구수는 4782천호로 호당 인구는 5.51명이다.
농가는 3,053천호로 전체 가구의 63.8%로 농업의존도가 높은 나라였다. 
도별 인구를 살펴보면 한성부가 있었던 경기도가 3,22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로 도시 집중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1942년 다시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의 농업인구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소능 전국에 1740천두를 1,456천호에서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농가의 47.7% 즉 반정도 농가에서 소를 키우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소는 강원도가 202천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12% 다음이 경상북도가 193천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11% 평안북도가 178천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10%를 사육하고 있었다.
호당 사육두수는 함경북도가 1.56두
함경남도가 1.42두
평안북도가 1.37두로 강원도가 1.35두 평안남도가 1.28두로 남쪽 지방보다 북쪽 지방의 호당 사육두수가 많은 것으로 보아 북쪽 지방은 규모가 있는 비육 농장이 있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전국에 1,396개소의 도축장이 있었다,
이는 이 시대의 도축은 지금처럼 산지 도축이 아니라 소비지 도축이었고 설비 없이 거의 인력에 의한 도축방식이라 냉장 시설이 없는 현실에서 필요시 일정장소에서 도축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면 된다.
물론 조선시대나 일제 시대 소의 도축은 철저히 정부가 통제하에 있었다.
그래서 나름 통계가 정리될 수 있었다. 
도축장 평균 년간 228두의 소를 도축하였으면 
경기는 도축장당 년간 401두
충청북도는 160두
경상남도는 404두
강원도는 124두
함경남도 193두
경기도가 도축두수 52천두로 전체도축두수 318천두의 16.4%
경상남도와 평안남도가 32693두, 32880천두로 각각 전체 도축두수의 1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별인구수를 도축두수로 나누어 보면 평균 0.012두인데 평앙남도가 0.018두로 가장 높고 경기도가 0.016두 로 함경남북도가 0.015두로 경상남도가 0.013두로 이북 지역이 쇠고기 소비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나며 경남남도의 쇠고기 소비는 전통적으로 강세 였음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경성부가 있는 경기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경성부만의 통계 자료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

최대소비처인 경성부가 있는 경기도를 제외하면 이북 지역이 쇠고기 소비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고 경상남도는 전통적으로 쇠고기 소비가 강세 였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이북지역의 품질좋은 조선우가 사육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남한에서는 경상남도 지역이 한우 사육과 소비가 강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어북쟁반, 평양냉면등 쇠고기를 주원료로 한 요리가 이북지방에서 발전하고 경상도 지방에서 불고기와 곰탕이 발전한 것이 1942년의 조선우 사육과 도축 현황에서도 이야기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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