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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100년 소 돼지 사육두수및 도축두수

1909년 일제 강점이 시작된 조선 반도에는 소가 628천두 돼지가 576천두 있었다.
놀랍게도 소의 사육두수가 돼지보다 많았다고 한다.
아니 소에 대한 통계는 나름 정확히 이루어졌지만 돼지 사육두수 파악은 그렇게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봐야한다.
3.1운동이 일어난 다음해인 1920년 조선반도의 소는 1,489천두 돼지는 997천두로 강점 이후 11년동원 소는 2배 이상 늘어 났다. 이는 일제가 조선반도를 자신들의 소고기 공급지로 또한 쌀의 주공급지화 하기 위해서 소의 사육을 장려했다는 통계적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1930년 소는 1611천두 돼지는 1386천두 사육되고 있었으면 도축두수는 소는 216천두 돼지는 722두 였다.
사육호수는 소가 1,247천호로 호당 약 1.29두 사육한 것으로 나타난다. 
소도축두수 216,113두 ÷ 소사육두수 1,611,585 =0.13 이다.
1÷ 0.13 =7.69 년 
평균 수명이 7.69년이다. 즉 2808일 정도 7년이 넘게 키웠다는 거다.
92개월 정도 사육했으니 지금 평균 30개월 인 걸 감안 하면 약 3배정도 사육 일수가 길었다. 소의 역할이 농사를 짓는 역우 였음을 잘 말해 주는 통계 숫자다. 
1940년 소의 사육두수는 1740천두 도축두수는 303천두 전체 사육두수의 17.4%가 년간 도축되어 평균 수명은 5.75년으로 1930년대 보다 1.94년 단축되었다. 쇠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통계 숫자다. 
1944년 소의 사육두수는 886천두 
1945년 해방되는 해의 조선반도 전체의 소 사육두수는 597천두
1950년 6.25 전쟁중 남한의 소 사육두수는 392천두로 근현대 100년내에 최저 사육두수다. 
1960년에 1010천두
1970년에 1286천두
1980년에 1524천두
1990년에 1621천두 
2000년에 1590천두
2010년에 2921천두
2012년 3058천두로 단군이래 최고의 소를 사육했다.
2016년에는 2963천두 사육하고 있다.

도축두수는 
1942년  318천두
1960년 129천두
1970년 283천두
1980년 531천두
1990년 311천두
1998년1282천두로 근현대 100년내에 최고 도축 두수를 보였다.
1999년 1,094천두
2000년 997천두
2010년 752천두
2016년 861천두 
도축년령은 
1940년 5.75년
1960년7.79년
1970년4.54년
1980년2.87년
1990년 5.21년
2000년 1.59년
2005년 2.97년
2010년3.88년
2015년2.89년
2016년 3.44년으로 시세에 따른 암소 도축 장려등에 따라 평균 도축 년령에 변화가 심하나 1980년대 들어 서서히 한우는 고기 공급이 주 목적인 육우화 되었다.

문제는 1950년 해방전후의 혼란과 전쟁으로 남한내의 소개 30만두로 극감하면서 농사를 지을 역우가 절대 부족하여 한해 평균 20만두를 도축할 경우 일한 소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는 문제가 발생하여 해방이후 농촌이 현대화 기계화되고 쇠고기 수입이 자유로와질 때까지 쇠고기는 더욱 귀한 식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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