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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의 모험

 카레라이스의 모험

읽기를 잘 했다.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한 걸 찾았다.

일본이 육류를 먹기 시작한 것이 1868년 메이지 유신이후 1971년부터지만 처음에는 쇠고기를 먹기 시작했고 돼지고기에 소비가 늘어난 건 1912년 다이쇼시대 부터 라는 거다.

일본이 식민지 조선에 버크셔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것이 1920년대였으니 어쩜 일본은 조선반도에서 돼지를 공출해 갈 생각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소를 이출해 가기 위해서 돼지와 돼지고기 요리에 대해 본격적인 식민지 학습이 시작되었는지도 일본에서 유행한 것이 조선반도로 넘어 오고 있는거다. 그럼 조선반도에서 돈가스나 카레 같은 걸 자주 먹기 시작한 건 1930년대 부터 였을지도 모르겠다.

우연인지 몰라도 일본이 1968년 메이지 유신이후 1920년대에 본격적으로 돼지고기를 먹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1920~1930년대 버크셔가 도입된 후 1970년대후반부터 삼겹살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 나는 걸 보면 돼지고기는 좋아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이는 육류였던 것 같고 그게 시장에 정착하는데까지 50~60년이 걸렸던 것 같다.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진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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