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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이루는 기초는 믿음이다

농축경제신문 2004.3.11        

 브랜드를 이루는 기초는 믿음이다.

고객은 자신과 브랜드와의 경험에서 지속적으로 기대치가 만족되었을 때,당신의 브랜드를 믿게 된다.- Marty neumeier -

요즘 브랜드가 마케팅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반 마케팅 분야에서도 브랜드가 화두고 농축산물 마케팅 분야에서도 역시 브랜드가 화두다.

브랜드는 아직 젊은 미개척 분야다.

미국의 경우 1987년경부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졌구 한국에서는 IMF 이후인 1997년경부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 이유에서 아직도 브랜드의 개념이나 철학적 정의가 미흡하여 브랜드에 대한 해석이 각자 이견들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브랜드를 일개 차별화의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농축산업계의 경우 

많은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축산물의 경우 700여개의 브랜드가 출시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도 쌀 한품목만 12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출시 된다고 한다.

그런데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는 브랜드는 몇 개나 될까?

아직도 선호하는 농축산물 브랜드를 자신있게 말하는 소비자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왜 이런 현상이 브랜드가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되고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고 믿음의 문제다.

현대 사회는 이제 생산자의 일방적인 마케팅이 의미가 없어졌다.

고객이 자신들이 체험한 브랜드의 경험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시정을 요구하고 칭찬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혁명인 디지털 시대의 변화하는 소비자 패턴이다.

고객과 대화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농축산물 브랜드를 보면 너무 일방적이란 생각이 든다.

소비자에게 고객과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다.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그저 기능적 차별화나 제품의 품질개선등을 아직도 중요시하고 있다.

이런 마인드는 브랜드를 모르는 마인드다.

브랜드란 소비자가 고객이 자신들의 경험을 기초로 그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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