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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변화의 방향 어디로 갈 것인가?

https://youtu.be/A7GsoORaob0


우리가 쌀을 자급하기 시작한 해가 1976년이다.

이전까지 쌀은 늘 부족했다.

고기는 공급되는 만큼 거의 100% 지금까지 소비되어 왔다.

그런데 2018년 처음으로 돼지고기가 남는 해로 기록될 만큼 한돈이나 수입 돈육이나 재고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초에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량의 수입 돼지고기가 수입되고 국내 한돈도 사육 두수의 감소를 보이지 않는다.

고기가 남아 도는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돌면서 많은 량의 돼지가 살처분되어 국제 돈육 시세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사재기를 하고 있는거다.

결과는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이야기 하기 어렵다.

소비의 변화가 심각할 정도로 빨리 변화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소비자의 변화를 우리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라고 핑계를 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용기와 예지력이 필요한 시기인데

아무도 앞선 자가 없다. 

나 포크 레스토랑의 인기와 수입 쇠고기 소비의 확대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아무런 이론적 근거나 통계 자료가 없다.

다만 나름의 감이다.

40년동안 같은 모습으로 소비되었던 돼지고기 삼겹살 시장에 변화가 올거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다면 그 대체재로 수입돼지고기가 아니라 수입 쇠고기가 자리를 차지 할 거라는 감이 온다.

1970년대 후반 외식시장은 한우 불고기와 로스구이가 인기를 얻고 있었다.

쇠고기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한우 로스 구이는 당시 품질이 개선되어 냄새가 덜 나는 삼겹살 로스구이로 시장이 전환되어 지금까지 40여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에서 가격의 변화가 생긴다면 소비자의 선택은 냉정하게 변할 수 있다.

물론 고기를 다루는 기술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겠지만 

그건 돈이 된다면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본의 야끼니쿠 스타일의 수입쇠고기 양념육 시장의 확장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때다. 한돈 삼겹살은  수입 쇠고기 양념육과의 경쟁에 본격적인 대비를 해야 할 거다.

아니면 저가형 스테이크와 경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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