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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포크의 체험 마케팅


월간 식육 2005.3    

도드람 포크의 체험 마케팅    

도드람산(저명산)은 4개의 연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밑에서 볼 때는제3봉이 가장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4봉이 가장 높다.도드람산의 산행은 영보사로부터 시작되며 암릉은 별로 험하지 않다. 

옛날 이 산에 경악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어느 날 이 절의 한 스님이 밧줄에 몸을 매고 암벽에 매달려 석이버섯을 

따고있었는데 암릉 위에서 찢어지는 듯 멧돼지 울음소리가 들려밧줄을 

타고 위로 올라가 보니 밧줄이 끊어지려 하고 있었다. 멧돼지는 이를 알리고 사라진 후였다. 그 때부터 이 산을 멧돼지가 울었다하여 저명산(돗울음산 -> 도드람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도드람산의 유래다.

전설이나 유래가 있다는 것을 요즘 말로 하면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기 고장의 지명에서 유래된 도드람포크는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좋은스토리 즉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다.

요즘 무수히 많은 브랜드가 등장한다.

브랜드가 처음 나오기 시작한 것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화 된 식별 표시가 되기 위한 것인데 요즘은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기억하지도 못한다.

특히 우리나라농축산물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흔히 쓰는 방법이 광고였다.

소위 4대 매체라는 텔레비젼,라디오, 신문, 잡지에 광고를하는데는 비용이 한두푼 드는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영세 규모의 농축산업분야에서 이런 매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그럼 어떤 방법이 좋을까?

아마 가장 좋은 방법이소비자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할인매장에 가면 그렇게들 시식행사를많이하는 것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시식행사도한 10년 똑같이 해 오니 선도 브랜드만 인지도만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더욱 강한 체험 마케팅의 방법으로도드람의 경우를 들면 도드람산을 활용한 방법을 간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근교의 경치좋은가족 산행속에 도드람 포크를 체험하게 된다면 돼지고기가 그냥 할인매장에서시식하는 것 보다 더 맛있을거다.

산길앞에서 시식하라는 말이 아니라 도드람산 정상이나 산행길 초입에 도드람 포크 마스코트 동상으로 도드람산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하나 만들자.

그리고길목 좋은 도로변에 도드람 한마당식당 하나 차려 놓고 오는 손님 상대로 돼지고기 팔면 된다.

물론 메뉴판이나 안내판에 도드람산의 유래나 도드람포크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서 식사 기다리는 중간에 읽을거리를 제공하면 아마 도드람산 온 사람들은 다 도드람포크의열성 팬이 될 것이다.

또한 도드람 포크 직원들은 1달에 한번 정도 도드람산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한다면 내부 고객들의 회사 사랑도 더 커지고 그 캠페인을 바라보는 등산객들도 도드람 포크에 대한 좋은기억을 가지지 않을까?

도드람포크 2005년브랜드 돈육시장에서의 다크호스다.

도드람포크의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우리 브랜드 돈육 시장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다른 브랜드들도 이같이 가까운 곳에서 이야기있는 체험 마케팅 거리를 찾아 보면 무수히 많은 전략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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