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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다.

월간식육200301    

“경영의 유일한 목적은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10년 넘게 고기장사를 했다.

물론 기업에 근무했으니 제대로는 하지 못햇는지도 모르지만 고기판의 주변에서 열심히 고기판을 구경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10년이란 세월속에서 참 많이 변화한 모습들을 보았다.

고기시장에 관해서 어떤 정보지도 없었고

경락가격도 각경매장으로 전화해서 집계해서 알았는데 이제는 여러 정보지가 나오고 지육시서는 핸드폰에 바로 입력되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고기판도 정보화 시대속으로 진입해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정보화 시대에 품질 차별화나 가격 경쟁만으로 마케팅 활동의 전부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건 고전적인 마케팅 교과서 정도의 마케팅상식으로 기업경영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제는 고객 체험의 마케팅의 시대라 하겠다.

체험은 어떤 상황들 속에 참여하고 겪고 그리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것이다.

체험은 감각,미음, 그리고 정신을 자극하는 계기가 된다.

체험은 과거 고전적인 기능적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감각적,감성적, 인지적 행동적 그리고 관계적 가치를 제공한다.

몇일전 일산의 모 고기장사가 식당을 하나 개업한다고 해서 가 보았다.

“고기장사 고기집해서 성공하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하면서 “요즘 외식성공확률이 8%로선이라면 음식장사해서 밑지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린지 오랜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찾아간 식당은 한마디로 이게 고기판의 체험 마케팅은 새로운 모델이 되겠구나였다.

모든 면에서 과거 우리가 주위에서 접해 보았던 고기집과는 다른 체험을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호감이 가는 메뉴들

각종 소스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B.I.

훈련 잘된 종업원

고급품의 그리고 조금은 대담한 인테리어등 고민한 흔적들 여기저기서 찾아볼수 있었다.

단지 실전과 훈련은 다르다.

그래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고기장사의 마인드로는 잘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그 점에서는 CEO의 개인적인 능력을 믿어야 한다는 한계성이 있겠지만 외식은 서비스업이다.

서비스는 그저 기능적인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을 파는 업이다.

아마 그집의 고객들은 어쩌면 고객이 아니라 초대받은 손님으로의 대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모든 것이 보다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고 단골을 만들고 사장의 지갑을 두껍게 만들어 갈 것이다.

고객은 이제 품질좋고 값싼 고기 보다는 색다른 맛과 분위기속에서의 고기 먹기 체험을 원하고 있다.

1킬로의 만원하는 고기가 1인분에 2만원에 팔리면 얼마남는 장사인가?

체험 마케팅이란 새로운 부가가치 창조의 해답일지 모른다.

단지 무지 많이 공부해야 한다.

그냥 돈만으로 의욕만으로 되는 사업이 아니다.

체험 마케팅이란 내 영혼을 파는 장사라는 표현이 가장 맞는 말인 듯 싶다.

오래가노와인천겹살 때문이라도 BULLFANN에 한번 더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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