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열혈남 미래를 질주한다
월간식육200306
70세의 열혈남
미래를 질주한다.
할리 데이비슨과 아우토반을 열망하는 젊은 할아버지
그에게 나이는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닙니다. 넘치는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청년정신-그가 눈부십니다.
.........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당신과 함께 합니다.
주간 경제지를 가끔씩 본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정기구독해서 보았는데 요즘은 시간도 없고 인터넷으로 최신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지하철 타고 이동할 때
누구 만나기로 약속해 놓고 일찍가게 될 때 주로 사 보게 된다.
주간 경제지는 한주간의 경제 경영의 핫이슈들을 알수 있기 때문에 경제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는 잡지다.
밀가루, 설탕 우리나라 초창기 산업화의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 분야다.
삼성도 설탕 장사부터 시작했다.
삼양사 아주 오래된 회사다.
밀가루, 설탕, 식용유 만드는 회사
그래서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왠지 할아버지 회사 같은 느낌이 드는 회사
그런데 삼양사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젊은 할아버지
날씬하고 젊은 모델이 나오는 Q1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식용유 , 밀가루 브랜드를 출시했다.
아마 회사 내부에서 오래된 기업이 가진 한계성을 인식하고 새롭게 다시 도약하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된 것 같다.
적어도 기업 홍보 광고나 새로운 브랜드를 보면
우리나라는 1998년을 기점으로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었다고 한다.
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꾸어 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영광과 영화만을 추억하면 도저히 살아남지 못할 만큼 세상의 변화속도가 빠르다.
삼양사의 변화는 모습을 보면서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요즘 장학퀴즈 30년 이란 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30년전의 장학퀴즈의 후원사는 선경이라는 섬유회사였다. 지금 SK가 어떤 회사인지 물으면 섬유회사라고 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SK 변화하는 시대를 앞서가는 회사 그래서 통신산업을 선점한 기업 정도로 인식하겠지 물론 부정적인 면도 요즘 나오고 있지만 ......
브랜드 이미지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기업 브랜드, 서비스 브랜드, 제품 브랜드등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의 느낌, 이미지다.
좋은 회사, 만족하는 서비스, 훌륭한 제품등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나쁜 회사 믿을 수 없는 제품등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기업입장에서 자기 회사가 나쁜 회사로 소비자가 인식하기를 바라는 기업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흔히 BI로 알고 있는데 그저 이름을 정하고 로고를 만들고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란 기업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보여주고자 브랜드의 좋은 점들만 모은 이미지이고 브랜드 이미지란 실제 소비자가 느끼고 있는 브랜드의 이미지다. 이둘간의 차를 줄이는 것이 브랜드 경영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아니 요즘은 브랜드 시대라고 이야기하니 기업 경영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삼양사 아주 오래된 진부한 회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젊은 할아버지의 이미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노력중이다. 오래 되었다는 것이 우리에게 전통보다는 촌스럽고 진부한 느낌이 강한 사회에서는 이런 이미지 변화를 모색해 보는 것은 좋은 점이다.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인식되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광고들을 통해 기업내부에 젊은 바람을 불어 넣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장학퀴즈라는 이벤트를 후원하면서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키웠던 선경은 그런 좋은 회사라는 이미지로 SK라는 대기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더 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이제 우리 식육인들도 이미지 관리를 하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