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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 옥주현 , 노무현 & 이회창

월간식육200310    

효리 & 옥주현 , 노무현 & 이회창    

한국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이야기하면 슬프다.

이번에 또 한 농민이 먼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자결했다.

구한말 헤이그평화회의에서 자결한 이준 열사처럼 

제국의 침략에 힘없이 무너지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 

2003년 9월 농민운동가 이경해 님이나 구한말의 이준열사나 같은 심정 아니었을까?    

농산물의 경쟁력이란 무엇일까?

생산비

품질

정말 이 두가지뿐일까?

그래서 이미 한국 농업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닌 것 같은데

 가수의 경쟁우위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 가창력이 가장 큰 요소중에 하나 아닐까?

 심수봉

이선희

자두

신지

진주

윤복희

이미자 같은 가수를 보면 외모보다는 가창력이 앞서 인기가수가 될 수 있었다.

조용필이 국민가수인 이유 그건 그가 노래를 잘하기 때문이다.

가수에 있어서 가창력 그런 농산물에 있어서 생산비 같은 경쟁우위 요소가 된다.

그런데  이효리와 옥주현을 비교해 보자.

가창력면에서는 단연 옥주현이다.

그럼 요즘 각자 솔로로 독립해서 인기를 보면 효리가 옥주현이보다 앞서는 것 같다.

효리의 인기는 가창력과 무관하다.

즉 우리 농산물도 생산비와 무관한 경쟁우위 요소가 있는 것이다.

가격만으로 경쟁력이라면 수입육중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소고기가 미산보다 월등히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고기장사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과 노무현 양 후보를 비교해 보면 

객관적인 면에서는 이회창이 노무현 후보보다 경쟁 우위에 선다.

그러나 결과면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다.

노무현 후보의 승리

그런 브랜드 전략의 승리고 

더 나아가 노무현이란 감성브랜드 전략의 승리다.

효리가 옥주현보다 인기있는 것은

효리란 브랜드 마케팅의 결과다.

지난해 “집으로”란 영화가 대박 터졌다.

그 영화 무지 재미없는 영화다.

그런데 그 영화가 대박 터졌던 이유

그 영화의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였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롯데 후레쉬포크 마케팅을 시작할 때

다들 롯데는 안된다고 했다.

선진이나 하이포크처럼 농장도 없는데 품질이 안 좋은데 

안되는 이유는 참 많았다.

지금 롯데 후레쉬 포크는 당당히 우리나라 메이저 돈육 브랜드중에 하나다.

마케팅의 승리다.

아마 체계적인 마케팅을 도입해서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한 최초의 브랜드 돈육은 롯데 후레쉬포크다.

지금 생각하면 좀 어설픈 마케팅이었지만   

한국 농산물의 경쟁우위를 품질이나 생산비에서만 찾지말자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 시작이다.

나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 시작이다.    

노무현이 눈물을 들고 나온 이유

효리가 섹스어필을 화두를 삼은 이유를 생각해 보자

한국 농산물 경쟁력 우위를 찾는 방안

감성 브랜드로 한국 농산물을 어더헤 포지셔닝할지 고민하는 것이 그 출발인 것 같다.

더 이상 죽지말고 공부 좀 하자.

브랜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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