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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양극화되는 자본주의 잔치에 던져진 윤봉길의사의 도시락 폭탄같은 영화

한달전 베트남을 다녀왔다,

베트남을 기회의 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난 이상하게 이렇게 후발 자본주의를 받아 들인 국가들은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을수록 빈부의 격차가 더 심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시대 같은 나라인데

누구는 우리나라의 1960년대를 살고

누구는 2019년 한국의 스타트업같은 걸 하고 있으니 베트남의 빈부 격차는 우리보다더 심한 사회적 문제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 하지 않는다.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봐서 일까? 

돼지와 돼지고기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도 옥자도 안 봤으니

내가 봉준호감독에게 별 흥미가 없는 건 사실일거다.

송강호

초록물고기에서 보니

그냥 양아치 같아서

변호인에서도 변호인 같지 않고 신파배우같은 느낌이 강해서

물론 내가 배우가 좋아서 본 영화가 있을까?

같은 헬스클럽을 다니던 전도연의 영화도 제대로 극장가서 본 영화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하여간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하니

아내도 순순히 영화를 예매하고 영화돤에 갔서 기생충을 봤다.

아마 영화 기생충 천만명을 보겠지

영화 기생충

다들 역시 칸이다.

황금종려상 받을만 하다고 하겠지.

영화 좋았다.

영화내내 아니 그 가족의 반 지하방의 모습이 나올 때 난 냄새보다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가 계속 머리에서 맴돌았다.


박정희씨를 욕하는 분들께 항상 여쭤봅니다. “그래서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게 무엇이냐?”고요.
기생충을 보고 나왔는데 이런 질문이 페이스북에 있다.
기생충을 보면 알건데
 이  저급한 계급사회가 만들어지는데 그 시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걸


영화 기생충을 보고 나오니 페이스북에 이런 질문이

정치적인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하는 것 싫어한다.


ㅇ일상에서 가난한 사람은 부자들의 생활을 못 본다.

부자 역시 가난한 사람들의 실상을 모른다.

그렇게 자신들의 계급적 성안에서 살아가는거다.

영화 기생충은 진짜 극명하게 가난한 자와 부자의 삶은 나누고 선을 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가진다.

갑질하는 부자가 나오지 않는 영화

착한 부자와 약은 가난한 자가 나온다고 해야 할까?

봉준호 감독은 우리사회의 가난함과 부유함을 사람의 문제가 아닌 확실한 계급의 문제로 기생충에서 설명하는 것 같았다.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너무 영화스럽게 세상에 알렸다.

내가 베트남의 성장속에서 기울어져가는 운동장을 보면서 여기는 우리보다 심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듯

아마 서구의 영화팬들은 영화 기생충을 보면서 늦게 자본주의를 시작한 나라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자신들의 기울어진 운동장과 몇도의 차가 있는지를 확인했을까?


노상방뇨하는 자의  자유만큼

봉준호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무엇일까?


영화 기생충을 보면서 마르크스의 말이 맞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영화 기생충 마르크스가 21세기에 필요한 이유를 말해 주는 영화다.

영화 기생충 양극화되는 자본주의 잔치에 던져진 윤봉길의사의 도시락 폭탄같은 영화다.

영화 기생충 보고 우파라는 사람들도 좌파라는 사람들도 다들 좋다고 하겠지

우리나라에는 우파는 우엇이고 좌파는 무엇일까?

한편의 블랙 코메디같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정말 블랙 코메디로 보여준 영화가 기생충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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