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의 시작 박찬일 세프 추천글


고기가 당대처럼 풍요로웠던 시대는 없었다. 지금은 고기 권하는 사회다. 돼지고기는 그 선두에 있다. 돼지고기는 어쩌다 잡아서 나누는 잔치 음식에서 일상의 음식으로 변모했다. 소고기도, 닭도 소비는 크게 늘었지만 일상성에서는 돼지에 못 미친다. 세계 삼겹살의 진공청소기라는 한국 시장과 기호도 연구대상이다. 왜 우리는 그토록 돼지에, 삼겹살에 매달렸고 숨막히게 좋아하는 것일까. 같은 고기인데 수많은 논란에 휘말리는 치킨과 달리 삼겹살은 어떻게 서민의 음식으로 지속적인 옹호를 받고 있는 것일까. 이 기묘하고도 미묘한 질문에 이 책이 힌트를 줄 것이다. 삼겹살을 둘러싼 최근의 복잡한 소동에도 확실한 길을 열어줄 책이기도 하다. 돼지고기 이야기는 당분간 이걸로 끝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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