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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출판 2주년

2017년 7월 14일

국내 최초 숙성육 책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 출판되었다.

그리고 딱 2년이 지났다.

난 지난 2년동안 고기의 음식학, 인문학적 연구를 계속해서 삼겹살의 시작이라는 책과 대한민국 돼지산업사라는 책 두권을 더 출판했다.

나름 부지런히 살았다.

누가 책을 왜? 쓰세요? 라고 물었다.

열심히 살고 싶어서 라고 답했다.

치열하고 열심히 살고 싶다.

연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체력 그리고 통찰력이 있을 때 부지런히 글을 쓰고 싶고 그 글들을 책으로 만들어 두고 싶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73163              



 삼겹살의 시작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삼겹살. 소비자들은 왜 이렇게 삼겹살에 열광할까. 그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할 책이 출간됐다. 삽겹살 구이는 국민 먹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만큼 많은 오해를 받기도 하고 그 가치를 또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은 수출잔여육, 일본에서는 먹지 않는 버리는 부위라 이야기하며 우리 삼겹살 소비 문화를 폄하하기도 하였다.팜커뮤니케이션은 삼겹살의 발전 과정과 수많은 스토리를 담은 <삼겹살의 시작> 출간으로 돼지고기를 둘러싼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ook.naver.com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식육학 책이다.


식육 과학 분야와 식육 마케팅 분야를 교묘하게 결합해서 쓴 책이다.


사실 난 식육 과학자가 아니라 식육 마케터라 식육 과학 분야를 쓰면서 홀로 외로운 암흑을 동굴을 헤메는 것 기분이었다.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은 고깃집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이다.


고기 식당 사장님들의 고기 공부를 하실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책중 하나다.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은 고기에 전혀 기초가 없이 고기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에게 고기의 기초를 알려 드리기 위해서 썼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술학원에서 힘들게 재수를 하는 딸을 응원하기 위해서 쓴 책이다. 아빠도 재은이가 공부하는 시간동안 같이 깨어서 공부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가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 책이다.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은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


숙성에 대한 세상의 인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딸도 대학입시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행복하다.



지난 2년동안 많은 곳에서 숙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었다. 일본에서도 숙성육에 관한 좋은 책들이 출판되고 운이 정말 좋아서 지난 여름 양돈농가들과 일본 연수를 갔는데 방문한 정육점이 일본 드라이에이징의 개척자여서 많은 자료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식육과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경상대 주선태 교수님에게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의 개정 증보판에는 주교수님의 감수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년동안 시장의 변화도 무섭다.


처음 숙성은 마케팅 차별화로 시작했는데 


지난 2년동안 이제는 숙성은 고기의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초신선육이라고 엉뚱한 컨셉을 가지고 나온 고기 스타트업이 숙성에 대한 지식이 보편화되니 잘못된 컨셉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되었다.


숙성육과 관련된 많은 특허와 숙성육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나 자신 숙성에 대한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지난 2년이 되었다.


더 많은 이론과 실전으로 무장되었다.



홍천 사랑말 한우 숙성육 가공장이 건설되었다.


80평 규모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우 생산 농가들의 영농조합에서 숙성육 가공장을 건설했다. 요즘 전국의 많은 한우 관련 농가와 축협들이 견학을 오고 있다고 한다.


다산 암소 즉 늙은 암소의 건조 숙성을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이제 비거세 황소의 숙성까지 도전해 가고 싶은 욕심을 가질 만큼 숙성의 전문가들이 되고 있다.



만덕식당 


숙달돼지


돼지미학


숙성미학 등 많은 식당들이 숙성육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제주도 숙성도는 가장 핫한 숙성 돼지고기 집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고기맛집이 되고 있다.



더슬로우스라고 해동건조숙성법을 개발한 대학동기는 새로운 맛의 숙성돈가스를 개발했다. 이것 역시 빅히트를 칠 수 있다. 너무 식당업을 몰라서 잘 풀어갈지 모르겠지만 전문 돈가스 프랜차이즈가 같이 한다면 얼마든 새로운 돈가스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빙온 숙성도 지난 2년간 관심을 가지고 같이 연구를 해서 많은 정보를 축적했다.


바이브도시라고 전자기파로 나름은 새로운 숙성법을 만들어 가는 회사의 빙온 저장과 해동기술이 기존의 숙성법과 결합된다면 놀라운 시장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알레소 코리아의 건조 숙성고는 기술이 더욱더 향상되고 있다.


많은 숙성고업체들이 나름의 숙성고들을 세상에 소개하고 있고 그들의 나름이 기술이 숙성법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그 모든 걸 정리해서 숙성, 고기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의 개정 증보판을 준비중이다.


그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내용들을 7월 숙성육 강의에서 이야기 할거다.


아마도 강남에서 하는 마지막 숙성육 강의다.


앞으로는 외식 서당에서 소수만 특별 강의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강의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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