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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중년, 청년의 멘토가 되다.  

식육마케터 김태경 Ph.D

 메일 한통을 받았다. 고3 학생이 진로 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식품 산업쪽의 미래 가능성을 물어 보는 메일

이런 메일 상당히 부담스럽다.

나름 누군가의 인생에 조언을 한다는 건 정말 말 그대로 누군가 삶의 방향을 결정지어 주는 일일 수도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 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쉽게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요즘 화제가 되는 이야기처럼 팬텀을 가진 청년 멘토의 책이 다 표절이고 청년들을 이용해 책 홍보를 하고 베스트 셀러를 조작하는 세상이다.

거짓이 진실보다 잘 팔리는 세상을 살고 있다.


사실 진학과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딸 아이를 보면서 참 우리때 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구나 하는 걸 알게되었다.

요즘은 무조건 의대 다음이 서울인 이해 할 수 없는 진학룰이 적용되는 세상이다.

우리때는 그래도 서울대가 최고 였는데


내가 요즘 자주 하는 말

전략 전술보다 하나더 위가 작전이라고

요즘은 마케팅 전략이나 전술보다 작전세력이 더 많은 돈을 버는 것 같다.

주변에서도 그런 젊은 친구들을 보면 무슨 한당주의 같은 느낌이 든다.

다들 80살 아니 100세까지 산다면서 인생 반도 안산 나이에 자기 이름을 더럽히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모은 재산 끝까지 지키지도 못하던데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우선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사람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정두언 전 의원의 자살도 정말 우울증이 있으면 이렇게 쉽게 자살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정치인중에는 밝은 성격처럼 보였는데

중년의 우울이 무섭다.

아마 각종 암같은 질병보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사망자가 더 많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쁘게 산다고 소식이 뜸했던 친구들에게 전화나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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