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영화 82년생 김지영 시크릿 수퍼스타속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여성문제 이건 식민지를 살았던 제3세계 여성이 겪고 있는 가부장적 억압이 아직도 만연하다는 걸 보여 주었다면 영화 터미네이터는 주체적 여성의 모습 변화하는 세계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서구는 이미 평등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아직도 찌질한 남성 우위를 주장하고 있는걸까? 할아버지의 권위도 아버지의 위용도 사라졌다. 이제 어깨동무하고 함께 세상을 헤쳐가는 동지로 나와 다른 성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물론 나역시 DNA로 내려오는 가부장적 게으름이 아주 익숙한 중년의 아저씨이지만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 건 알겠다.
람보를 보면서 나이들어가는 것이 좀 우울했는데 터미네이터를 보니 아직 이십년은 팔팔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나이가 든다는 건 알았던 이들이 하나둘 떠나간다는 것이다. 나이를 잊고 사는 건 새로운 사람들과 새롭게 친구가 되어 간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