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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어깨 동무를 하며 한 방향을 바라보고 걷자

최근 본 영화 장사리, 조커, 람보, 82년생 김지영, 스크릿수퍼스타, 그리고 터미네이터 

영화 장사리! 나의 아버지는 학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셨다.

1950년에 일본으로 유학갔던 이땅의 부자집 도련님들도 많았다.

많은 참전 용사들이 태극기 부대가 되어 광화문에 다시 뭉쳤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열일곱 꽃다운 청춘들의 목숨으로 지킨 나라는 아직도 전쟁중이다.

가을의 시작부터 우울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의 많은 한계를 만나고 우울한데 우울을 하나 더 했다.

영화 조커! 우리가 종교처럼 믿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세계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신자유주의의 한계 

가난한 자의 입장에서 보니 우울에 우울을 하나 더 더 했다.

영화 람보! 람보 1편을 극장가서 봤다.

세월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만든다.

영화 람보를 보고 슬펐다. 세월이 내 나이도 오후를 깊어 진다는 느낌 

갱년기의 우울일까? 우울에 우울을 더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소설을 안 읽어서 영화로 보고 싶었다.

가해자인 내가 피해자인 아내와 같이 가서 영화를 봤다.

82년생 김지영보다 50년생 오미숙이 더 가슴 아팠다.

영화 스크릿 수퍼스타

인도영화라 편하게 볼 줄 알았다.

어느 소녀의 성장기라고 생각하고 우울한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이건 더 참혹하다.

제 3세계

식민지를 살았던 나라의 남자들은 더욱더 가부장적 권위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도 인도도 다 식민지였던 나라다.

어머니라는 이름을 희생을 강요한다는 생각 

어머니라 강할 필요는 없다.

늘 인간은 모두 약하다.

페미니스트인 척 하고 산다.

아니 페미니스트 이고 싶다.

그런데 몸은 늘 가부장적 게으름으로 철저히 무장된 오십대 아저씨다.

터미네이터 3,4,5편이 너무 걸레 같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람보의 충격이 너무 커서

시간도 아주 잠깐 비워져 있고 해서

봤는데

이 영화 명작이다.

누가 여자 셋이 모으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던가?

21세기는 여자 셋이 모여서 지구를 구한다.

전혀 다른 여성관

세상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도 이런 평등하고 해방된 인간관계를 추구하지 않으면 

사회 전반의 발전이 없을거다.

아마도 터미네이터를 페미니즘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을거다.

아니 82년생 김지영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들이 얼마나 무지한지 말해 주는 영화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차별 

아니 우리사회에 너무나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이 억압 받았던 시대의 보상 심리일 거다.

내가 억압 받았듯 나보다 조금 힘없는 이들을 억압하고자하는 무서운 인간의 심리인 듯 하다

남자와 여자는 어깨동무를 하고 한 방향을 바라보면 걷는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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