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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탈리안 키친  음식의 이민사

음식 관련 프로그램들을 찾아 본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서 이 기회에 공부를 좀 해야겠다.

이탈리안 키친 음식의 이민사를 보면서 신대륙이 전세계의 고기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고기가 곧 자본주의라는 생각
한편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섞어서 요리하는 음식들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전통 음식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쓰는 음식을 본 적이 없다. 나의 무지인지 몰라도
쇠고기 소비와 돼지고기 소비가 지역적 계급적 구분이 확실히 되었거나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에 있어서 사람들이 시기를 결정할 수 없었던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돼지는 제사는 결혼식 그리고 마을 행사때 잡아 먹을 수 있었지만 소는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잡을 수 없는 사회적 한계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또 돼지는 농가에서 비료를 얻기 위해 한마리씩  키울 수 있어서 새끼를 낳고 어미 돼지가 되면 잡아 먹을 수 있었으나 소는 농민이 소유하기는 비싼 사치품이고 수명이 다 되었거나 역우로의 이용 가치가 끝나도 농촌에서 쉽게 잡아 먹기 못하고 지역의 권력자나 한양의 양반댁으로 반출되어서 농민이 쇠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농민의 고기 돼지고기와 양반의 고기  쇠고기가 분리되어 요리되고 소비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우리 조상들의 쇠고기에 대한 애착이 커서 쇠고기맛에 집중했을 수도 있다.

음식 문화사
음식 사회학
음식 산업사같은 융복합 연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음식  문화의 깊이가 깊어질 때 식품산업 전반 그리고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
생산성으로 세계 농업과 경쟁할 수 없지만 음식문화로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문화가 브랜드의 힘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아마 BTS 방탄소년단이 상징적으로 가져다 준  문화의 힘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일지 모른다.
산업화의 마켓1.0, 마켓 2.0 의 생각이 아니라 마켓 3.0 마켓 4.0의 생각으로 우리 음식 문화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음식문화가 잘 확립되어야 후방효과로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생긴다.

함박스테이크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혼합이다.
독일 소시지들도 쇠고기와 돼지고기 혼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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