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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는 사람이 있다.

pigplus200410          

마케팅에는 사람이 있다.              

 SK 주유소 선전을 보면 내 마음속 주유소라는 카피가 나온다.

사람들이 이 광고를 계속 보다 보면 자기 마음속에 SK주유소가 생각나게 되고 주유할 때 아무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SK 주유소를 찾게 될 것이다.

마케팅이란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사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SK 주유소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참 인상적인 것 같다. 물론 광고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너무 섹스어필한 광고란 문제점도 안고 있지만 ......... .     

판매개념과 마케팅 개념 과연 무엇이 다를까?

마케팅 교과서에는 다음과 같이 이 두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      

 판매개념은 첫째, 제품을 강조한다(산탄식 접근) 둘째, 기업은 우선 제품을 생산한 후 그것을 처분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셋째, 경영자는 단기적인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넷째, 현재의 제품과 시장을 근거로 단기적 계획수립을 한다. 다섯째, 판매개념은 고압적 마케팅의 관행을 사용(판매자시장)하며 전통적 마케팅이라고 한다.      

이에 비하여, 마케팅개념은 첫째, 고객의 욕구강조(소총식접근)한다. 둘째, 우선 고객의 욕구확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한다. 

셋째, 경영자는 장기적인 이윤을 목표로 하며 넷째, 새로운 제품과 미래의 성장을 근거로 장기적인 계획수립을 한다. 다섯째, 마케팅개념은 구매자시장이므로 저압적 마케팅 관행을 사용하며 새로운 마케팅, 현대적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이 말을 다시 생각해 보면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 것 같다.

마케팅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사람이 활동하는 시장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판매는 단순히 제품 중심적 사고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한국 현대 경영에 있어 지도적 역할을 한 이병철회장과 정주영회장의 일대기가 요즘 MBC 드라마 영웅시대로 방영되고 있다.

 이병철회장과 정주영 회장의 시대는 아마 판매개념의 시대였다.

가볍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삼성과 묵직하면서도 규모가 있는 산업재를 생산하는 현대

날렵하면서 야심찬 대우 등 박정희식 개발 독재시대에 우리는 정치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거쳐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살지 못했다.

그 시절 교육받은 사람들이 경제 주체로 있는 오늘도 마케팅 개념처럼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사람들 재벌 싫어한다고 하지만 한국사람들의 상품 구매시 고려하는 대상중 어느 회사 제품인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P&G 같은 개별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는 외국회사도 한국에서 광고할때는 P&G라는 회사의 상호를 소비자에게 노출한다.

삼성이 만들면 무엇이든 믿고 사는 것이 우리들의 심리다.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그래서 재벌은 더욱더 재벌이 되고 가난한 중소기업은 회사해 먹기 어려운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마케팅이 발전하면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케팅적인 자세.

사람을 섬기는 소중한 행위다.

작은 중소기업도 마케팅만 잘하면 요즘 새로운 세대의 젊은 고객은 그 제품을 구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데 MP3  아이리버, 김치냉장고 딤채, 백세주등의 주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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