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리두기 2단계 아침에 먹는 흑돼지


제주도도 12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한다.

원지사는 모든 입도객들의 코로나 사전 검사 확인을 요청해 두었다.

제주도 경제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다면 피해가 극심할 거다.

아마 스페인이나 이태리 상황이 제주도에서 벌어질 수 도 있다.

제주도는 제주도식의 코로나와의 전쟁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식육마케터로 고기의 역사를 연구한다.

특히 제주도 흑돼지의 역사와 제주도 오겹살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보니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이 있다.

일제는 조선반도를 강점후 1920년대부터 조선의 재래돼지와 버크셔를 누진 교배시켜서 돼지개량을 하게 된다. 1942년 자료에 의하면 전체 도축돼지의 72%가 누진 교배가 된 잡종돼지이거나 버크셔였다. 물론 당시의 돼지도축은 정부의 통제안에 있지 않아서 이 수치는 정부가 기록한 자료이니 농촌에서 자가도축으로 잡아 먹던 돼지는 조선의 재래돼지가 훨씬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버크셔의 도입은 순조로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유독 제주도는 버크셔가 도입되어 누진 교배로 제주도 토종 돼지들이 개량되지 않고 해방이 된다. 제주도 흑돼지들이 잡종이 되어 사라지기 시작한 건 1960년대 이시돌 목장의 요크셔들이 농가로 분야되기 시작하면서 라고 한다.

일제가 식민지 조선에서 유독 제주도만 봐 준 것도 아닐 건데 버크셔를 보급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일본의 통치권의 문제였을까? 제주도민들의 저항이 강해서 였을까?

이렇게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모습을 가진다.

1979년 돼지 파동이 일어났다.

돼지값이 하루아침에 전년대비 반도 안되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정부의 대책이라고 나온 것중의 하나가 도축되는 돼지를 다 박피를 해서 유통되는 지방량을 줄이자는 거였다. 그럼 수율이 13%정도 감소하니 그 당시는 지방과 고기를 같이 판매하던 시절이라 돼지고기 공급이 13% 자연감소하니 가격이 좀 오를거라고 예측했던 것 같다. 13%의 수율도 정부 발표 내용이다.

그런데 아마 제주도는 끝까지 박피를 하지 않고 탕박 도축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육지에서는 껍데기가 붙은 오겹살을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제주도 돼지는 오겹살 생산이 가능했고 1990년대 이마트등에서 제주 특산품으로 비싸게 거래되었다.

생산 원가는 오겹살이 삼겹살보다 싸다 소비자가격은 오겹살이 삼겹살 보다 비싸다. 이걸 문제 삼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생산원가대비해서 소비자가가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격 책정에는 여러 요소들이 결합된다. 희소성은 가격을 올리는 아주 좋은 요소다. 제주도 오겹살은 당시에는 차별화된 희소한 지역 특산물이였다.

물론 축산 정책이지만 제주도는 제주도 나름의 룰을 가지고 자신들의 삶을 지켜 왔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제주도의 특성상 제주도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농담처럼 아침에 먹는 제주 흑돼지 캠페인을 하자고 했다.

오후에 문을 여는 제주도 삼겹살 집 오픈 시간을 아침 10시나 11시부터로 앞당겨서 관광객들이 하루종일 제주도 흑돼지를 먹을 수 있게 하자는 거다.

숙성도, 늘봄, 돈사돈, 흑돈가 이렇게 제주 흑돼지 구이의 대표식당들만 이 캠페인에 동참을 하고 제주도에서 미국의 MEF 가 갈비 축제를 하듯 홍보를 해 준다면 더욱더 많은 제주도 삼겹살 식당들이 동참을 할 거다.

제주도의 대표 먹거리가 된 흑돼지 삼겹살을 가장 안전하고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시간 여유를 준다면 제주도 관광객들이 코로나로 위축되지 않을거다.

-제주도민들은 스스로 육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특별한 일들이 없는 한 당분간 육지로 나가는 걸 스스로 자제해서 제주도 경제를 지켜야 한다.

-제주도 행정기관도 사전에 코로나 검사까지 받고 제주도 갈 사람들은 별로 없을거니 사후 관리차원에서 제주도 입도객들의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서 사후 통보해서 만약 발생자가 나온다면 조기에 동선 체크를 할 수 있는 방지 체계 정도를 만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제주도내 고령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시고 관광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 주셔야 한다.

- 식당등 관광객을 상대로 일을 하시는 분들은 마스크 쓰기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주도는 특별 자치도고 제주도만의 룰에 의해서 스스로 운영되어야 한다.

육지의 관료적 코로나 통제에 따라 가면 제주도 경제는 육지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관광객이 줄어 들고 식당등의 영업을 못하면 숙박업도 제주 농업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식당까지가 농업이다.

코로나로 식당업의 타격은 우리 농업에도 큰 타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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