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의 한돈 돼지고기 분석

코로나로 비대면 사회가 되어가면서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경우보다 이커머스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마트등 대형 매장들과 이커머스 시장은 어떻게 다를까?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너무 추워서 집안에서 혼자 간략하게 한번 정리해 봤다.

이커머스의 대표가 된 마켓컬리의 2021년 1월9일 돼지고기 상품수는 118개

제조업체/공급업체는 22개소  수입육 상품이 30개, 국내산 한돈이 88개

냉동육이 39개, 냉장육이 79개

가장 비싼 돼지고기는 이베리코베요타 플로마로 1kg 에 92,500원 한다. 반대로 가장 싼 제품은 감자탕용 돼지뼈로 kg 당 3,933원이다. 

국내산 한돈으로는 성지농장 동물 복지 한돈 항정살이 kg 당 5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내산 품목은 21개 품목 브랜드는 18개 업체수는 14대소다. 

이들 공급 업체중 

도드람, 돈마루, 제주양돈농협, 부경양돈협동조합,하이포크 정도만이 기존의 돼지고기 브랜드로 알려져 있었던  브랜드다.

도드람, 부경양돈협동조합, 하이포크가 메이저 그룹이고 돈마루, 제주양돈농협은 브랜드 중견기업이다. 

버크셔k, 성지농장동물복지한돈, 해오림 무항생제돼지, 우리흑돈이 놀랍게도 단일 농장 브랜드 돼지들이다. 

깊이 살펴 본 것은 아니지만 농장 브랜드 돼지고기가 이커머스 시대에는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어 갈거라는 나의 주장은 마켓컬리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로는 확인이 되었다고 하겠다. 18개의 한돈 브랜드중 4개의 농장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으면 22%다. 우리나라의 농장 브랜드와 농장 브랜드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두수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힙하다는 이커머스 마켓컬리에 입점율이 매우 높은 편이고 이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농장 브랜드돼지고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걸 말해 주는 것이 아닐까?

물론 브랜드간 매출액이나 다른 이커머스 사이트에서의 농장브랜드 입점 현황

그리고 이마트같은 대형 매장에서의 농장 브랜드 현황들을 다 조사하고 살펴 보아야하겠지만 코로나 시대의 현장 취재가 어려워 혹시 돈육 브랜드로 석사 박사 논문 쓰시는 분이나 이커머스 시장 브랜드의 변화에 대해서 관심있는 기자나 연구자들이 더 조사 연구해 주시기 바란다.

돈마호크, 도깨비살, 뽈항정, 뼈삼겹, 토시살, 등심꽃살등 새로운 스펙의 돼지고기가 2021년 이커머스 시장에 출시되어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일이지만 아직도 6개 소분할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스펙이 많은 뒷다리는 그냥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뒷다리로 남아 있는 것이 좀 아쉽다. 뒷다리살 소분할에 조그만 관심을 가지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스펙을 만들 수 있는데 많이 아쉽다. 

수입 돼지고기도 분석을 해야 하는데

한우도 수입 쇠고기도 분석을 해야 하는데

마켓컬리의 내부 데이타를 이용하면 더 많은 분석과 그 분석을 통한 시장 전술, 전략이 가능한데 남의 회사자료를 볼 수 없으니 아쉽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이커머스에서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 유통된다면 

제주도에서 진행중인 조선 집돼지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이베리코돼지고기와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하다.  

#식육마케터 #삼겹살랩소디 #삼겹살 #삼겹살의시작 #외식업생존의법칙 #미트컬처비즈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