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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경영학 1 판매장(정육점) 형태와 특성

-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육점(식육판매점) 빅처처질을 보았다.


여기서 시사하는 건 화려한 인테리어가 드라이에이징 기술이 아니다. 


오늘날 정육점(식육판매점)의 역할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과거(1980년대까지) 정육점(식육판매점)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도매시장에서 지육을 구매해 제품화 (골발해체하여 정육화) 하는 것 있었다. 


 


-1990년대 축산물 현대화 사업으로 산지에 LPC (LIVESTOCK PACKING CENTER)가 설립되고 돼지고기의 경우 급격히 박스육(BOX MEAT) 부분육 유통 비율이 높아지면서 육가공업체 및 브랜드 돼지고기의 대리점, 특약점등의 육류 도매상들이 식당등 대량 소비처의 납품을 담당하게 되고 정육점(식육 판매점)은 가정과 주변 식당의 소매 비중이 높아졌다. 


정육점(식육판매점)의 제품화 기능과 도매 기능의 축소로 매출이 감소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2012년 정육점(식육판매업) 신고만으로 식육가공품 제조·판매가 가능하도록 식육판매업의 영업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이런 업종을 하기 위해서는 현행법상 식육판매업 외에 추가로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신고를 해야 하나, 축산물위생관리법령 개정을 통해 식육판매업을 ‘식육·가공품판매업’으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한번의 영업신고로 식육뿐만 아니라 식육가공품도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하며, 해당 영업의 위생감독은 농식품부가 주관하기로 했다.


돼지의 앞, 뒷다리 소비에 집착한 이 정책은 소비자들의 선호하지 않는 햄,소시지 제조 판매에 집중하여 지금까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이커머스 정육점(식육판매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 이들 이커머스 정육점 (식육 판매점)중 D2C(Direct To Customer: 소비자 직접판매)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식육 판매 스타트업도 생겨 나고 있다.


- 그러나 이들 이커머스 정육점 (식육 판매점)들은 쿠팡, 마켓컬리등의 과도한 마케팅을 지불하는 전략을 모방하는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저마진 산업인 식육 산업 (식육 판매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매출 저마진의 산업 특성상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불은 추후 경영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특히 이커머스 식육 판매업체중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외부 투자금으로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커머스 식육 판매업에 참여하는 정육점 (식육 판매점)은 절대 따라 하면 안된다.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 식육 판매업이 성행하는 건 실제 비대면 정육 구매가 늘어 나는 면도 없지 않지만 학교 급식, 식당 납품등 식육 도매업의 매출 부진을 극복하고자하는 식육 도매업체들의 식육 소매 판매업 (B2C) 참여가 많다.


정육점(식육 소매 판매업)은 코로나 사태의 수혜자다. 가정내 취사가 늘어나면서 주부들의 정육점 이용 빈도와 구매량이 늘었다.


특히 가정내 육류소비는 한돈, 한우등 국내산의 인기가 높다. 


또한 재난 지원금으로 한우, 한돈의 소비량이 증가 산지 가격도 높아졌다. 


최근들어 앵거스박등 대형 수입육업체들이 정육점 (식육판매업) 체인 사업에 진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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