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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우 품종 - 한우가 조상인 아카우시


아카우시의 뿌리는 메이지시대 논밭 사역우로 수입된 한우와 규슈 방면에서 수입된 소의 교잡

일본에 아카우시라는 품종의 소는 일제 강점기에 이출된 150만두의 조선우를 통해서 만들어진 품종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아카우시 소고기의 특징이 살코기와 지방의 조화로 숙성을 했을 때 맛있다는 거다.

아마 한우가 세계 최고의 소고기가 될 수 있는 이유

제 5의 맛인 감칠맛과 제 6의 맛인 지방맛의 균형이다.

너무 크리미하지 않고 깊은 숙성을 통해 풍미해진 감칠 맛을 지방이 잘 녹여서 혀의 미각 세포에 풍부하게 전달해 줄 수 있어서 세계인이 가장 맛있게 느낄 수 있다는 거다.

소고기는 지방맛만으로 감칠맛만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지방맛과 감칠맛의 균형과 조화로 맛을 배가 시키는거다.

한우의 맛

아카우시에 대한 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과거 산업화시대에는 빨리빨리 문화로 숙성에 개념이 없었지만 이제 저출산 고령화 사회 저성장의 시대에는 맛을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에 익숙해져야 한다. 60에 은퇴해서 100세까지 살아야 하는 시간이 넘치는 시대에 맛을 기다리는 건 행복한 일일지도 모른다. 

동네 정육점 사장님과 함께 50일 예약 숙성한 숙성 한우를 기다리는 재미 지루한 노년의 삶에 새로운 기쁨일 수도 있다. 

#미트마케터 #미트컬처비즈랩 #미트리터러시 #고기정보이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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