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독자적 진화? 스시-일식과는 다른 '유행의 비밀'
쇠고기 강국 미국에서 계속되는 '와규' 인기, 50년 만에 독자적 진화? 스시-일식과는 다른 '유행의 비밀'
연재: 미국의 동향으로 읽는 비즈니스 나침반
세계 최고의 소고기 소비량을 자랑하는 미국. 그런 '쇠고기 대국'에서 은근한 와규 붐이 일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와규의 시장 규모는 연간 4.8%의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서민들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가게에서 와규를 사용할 정도로 와규가 자리 잡았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와규의 성공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과 희소성뿐만 아니라 스시나 일식과는 다른 성공 비결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본고에서는 미국 와규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독자적으로 진화한 브랜드 파워를 설명한다.
집필: 재미 저널리스트 이와타 타로
미국에서는 은근한 와규 붐이 일어나고 있다.
시작은 '황소 4마리'로 반세기 전 미국으로
미국 와규의 역사는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생산 연구를 위해 고베 비프 생산회사(Kobe Beef Producers, Inc., 텍사스 주)의 사장이었던 모리스 휘트니가 효고현에서 생산된 '후지산(Mt. Fuji)'과 돗토리현에서 생산된 '마쓰다(マツダ)'라는 이름의 수컷 흑우 2마리를 데려온 것이다, 구마모토현산 '유도(Judo)', '류쇼(Rueshaw)'라는 이름의 수컷 붉은색 와규 2마리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미국으로 수입했다.
이에 앞서 1971년 미국 뉴욕타임스는 '많은 미국인들이 고베규에 대해 들어보거나 맛본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마쓰자카규가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에서 와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기사에는 미에현 마쓰자카시의 유명 스키야키 전문점 '와다금'의 당시 사장이 '종전 직후 미국인이 찾아와 살아있는 소를 수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한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으며, 그로부터 30년 후 와규를 구입한 휘트니 씨의 행동이 미국 측의 숙원사업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것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와규가 미국에서 사랑받게 된 이유는?
한편, 휘트니가 미국으로 가져온 와규는 이후 텍사스 주 조지타운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돈 리블리 씨와 같은 주 로즈버드에서 소 비육(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가축을 살찌우는 일)을 하던 프레드 힐드브란트 씨에게 양도됐다. 그리고 리브리는 와규의 정자를 대량으로 채취해 미국 전역에 판매했다.
그리고 이 와규와 주로 미국에서 자란 앵거스, 홀스타인, 헬레포드 등의 품종의 암소가 교배되어 자손이 태어났고, 이것이 현재 미국 와규의 뿌리이다. 이후 1990년대 초반에는 합법적으로 수입된 수십 마리의 암소와 수소의 교배로 자손이 번성했다(참고로 호주산 와규의 일부는 미국산 와규가 주요 조상이다).
일본산 와규가 수출 규제에 ......
품종개량을 거듭해 탄생한 일본산 와규는 막대한 시간과 노력, 비용의 결정체인 유전자원이자 지적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살아있는 소나 정액, 수정란의 수출이 규제되기 시작했다.
이런 사정도 있어 와규의 분류는 F1(순종 50% 이상)에서 F4(순종 93.75% 이상), 그리고 순종 중 하나가 적용되지만, 미국에 있는 순종 소는 많지 않다.
1990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미국와규협회에 따르면, 현재 텍사스, 뉴멕시코, 오레곤, 아이다호 등 미국 전역에서 약 4만 마리의 와규 유래 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중 순종은 5000마리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와규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牛肉大国 米国で続く「和牛」人気、50年で独自進化? すし・和食と違う「流行の秘密」 連載:米国の動向から読み解くビジネス羅針盤|ビジネス+IT (sbbit.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