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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벽똘 Oct 09. 2020

[취준루틴 30일 프로젝트 따라하기] #14 바니바니

바니바니 당.근 당.근


목요일 미션


1. 자신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 선정

사실.. 그런 거 없지만... 분석용으로 하나 정해보자면 요새 핫한 당근마켓!

일단 기사 읽기로 대략적인 최근 내용을 파악해보자 (-> 매일미션 a)


2. 그 기업의 사업을 중심으로 이 회사의 임원들은 현재 상황에서 뭐가 고민일지 생각해보기

이용자층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후의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3. 자신이 그 회사에 입사하면 그 고민을 어떻게 함께 나눌 수 있을까&입사 후 액션플랜

(-> 매일미션 a)



매일미션


a. 기사 읽고 요약 및 내 생각 정리



<'수수료 0원'... 요즘 대세 '당근마켓'은 뭐 먹고살지?>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55126625930624&mediaCodeNo=257&OutLnkChk=Y


- '이웃 간 거래'라는 콘셉트로 안전성이 떨어지는 중고거래의 단점 보완

- 30일마다 GPS로 위치 설정, 문자로 사용자 인증을 거쳐야 이용 가능. 사실상 100% 직거래만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 2017년 6월 23만 명 수준이던 MAU 2020년 9월 1150만 명 돌파

- 당근 마켓의 주 수입원은 중고거래 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지역 광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모바일 광고판이 됨)

- 광고 노출 지역 범위를 설정할 수 있어 불특정 다수가 아닌 지역 주민 타깃으로 광고 효율 UP

- 지역광고만으로는 회사 운영에 한계가 있을 것이나, 이용자층 확보 후 다양한 수익화 모델 추진 예정

- 최근 '동네 생활', '내근처'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연결'에 초점을 두기 시작



중고거래는 위험하다 라는 인식이 나도 있었다. 메이플스토리에서(예, 그 게임이요) 처음 파티 플레이를 해보는 것에도 엄청난 진입장벽을 느낀 나 같은 쫄보는 중고거래라든지 테크노마트라든지 이런 데서 살 바엔 그냥 맘 편히 돈 더 주고 사겠다고 생각하는 것...허헣..


사실 처음에 이웃 간 거래라는 콘셉트도 잘 이해는 안 갔다. 이웃끼리 거래하는 게 뭐가 더 안전한 거지? 싶었음. (이웃 없이 살아온 현대인.. 직거래라는 게 안전한 거래의 핵심인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막... 직거래 하러 나갔다가 봉변당하고... 이런 상상을 했었다는....)


그런데 최근 선보인 서비스들을 통해 작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걸 보니 당근마켓이 앞으로 더더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근마켓 앱의 '동네 생활'이나 '내근처' 탭으로 들어가 보면 정말 따땃하고 소소한 지역 사회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 때문이다. 뭐랄까, 인터넷이 처음 발달하기 시작했을 때, 어 이게 정말 연결이 되네?(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네?) 하며 두근거렸던 느낌과 비슷하다. (매우 주관적인 근거)


커뮤니티 기반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 수수료가 아니면 뭘 할 수 있지? 플랫폼은 연결을 해주는 대가로 수익을 얻어야 하지 않나...? 더 나은 시장을 만들기 위해 관리하고 규제를 만들고... 더 나은 것들이 모여들 수 있게 투자하려면... 구글 플레이도 인앱 결제 수수료 받는데... 수수료가 아니면 뭘 수익모델로 삼을 수 있지...?? 도무지 모르겠는데...


지역 관련 데이터를 파는 것...?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정보들은 아주 다양하다. 정보(병원,맛집,세탁소 등등)를 공유하고 물품을 공유하고 취미를 공유한다. 아직 우리 동네 커뮤니티는 막 커진 상태는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로컬이 인증하는 정보라는 건 가치가 있지 않을까?



b. 채용공고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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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오늘의 면접 질문 답변 달기

Q. 자소서에 00활동을 했다고 적혀있는데 당시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A. 아이데이션, 자료 나열/분류/연결 등 조직화, 모니터링


d. 개인 목표 1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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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미션


관심 직무 관련 책 읽기


책 :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chapter1. 서비스 기획자는 뭐하는 사람일까


서비스 기획자. 말만 들어봤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랐다.

학부 때 경영수업을 들어서 대략적인 용어들은 익숙한데, 그냥 딱 그 정도였다.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무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려 하는 건 배운 게 도둑질이어서... 이기도 하고, UX/UI라는 게 막연히 멋있어 보여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현직자의 책을 읽어보니 멋있다기보다는 두렵다.ㅎ 서비스 기획자가 되려면 굉장히 많은 역량이 필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획자는 디자이너, 개발자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다. 단순히 이런 걸 해보자 그림 그리고 넘기는 게 아니라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나는 기획자가 그림만 그리고 넘기는 사람인 줄 알았다. 디자인, 개발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방향과 목표를 정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함.)


다각적인 면이란 비즈니스의 방향성, 시스템의 구조와 한계, 개선방향이 서비스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 법적/정치적 상황 등을 포함한다. 앱에 버튼 하나 추가하는 것도 단순한 일이 아니다.


여러 요소를 고려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선하는 일은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 문제라는 건 뭐.. 이용자를 늘리겠다 일수도 있고..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하는 걸 수도 있고..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핵심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그 결과까지 가는 과정에 여러 방법론이 있고, 상황에 따른 선택들이 있다. 지난번 글을 잠깐 인용해본다.



https://brunch.co.kr/@bruncha6kb/28

'입학처에서 일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전형 준비에 변동이 있던 것이 떠오른다.

교육부 방역지침에 따라 고사장을 재배치하고, 학부모 차량이 학생만 내려주고 나갈 수 있게 차량동선을 고민하고, 자가 격리자인지 확진자인지에 따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업무 흐름도를 만들고, 방역 담당 조직을 만들고, 연락체계를 세우고, 추후 발생할 수도 있는 법적 문제를 사전에 어떻게 방지할지 고민하고... 물론 내가 한 게 아니라 옆에서 보기만 한 거지만 오프라인에서 일어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디지털로 옮기면 온라인 서비스 기획자의 일,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새로운 걸 개발하고 큰 그림과 구체적인 사항을 그려나가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슈가 발생했고, 개선이 필요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자가격리자이든 확진자이든..) 시험을 볼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과 환경의 구조적 한계(협소한 캠퍼스 등)가 있다. 교육부 방역 지침이라는 정책과 개선 시 비용(거의 두배가 되는 동원인력, 방역을 위한 IT기기, 만에 하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법적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한다.


시험시간을 충분히 미리 고지하지 못하는 경우(원래는 당연한 서비스) 고객인 수험생 입장에서는 불편 발생, 입결을 내야 하는 입학처 입장에서는 고객을 잃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여러 요소를 고려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 서비스 기획자,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업무와 대략적으로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온라인 환경이라는 게 너무나 큰 차이겠지만...


서비스 기획에 대해 조금씩 알아볼수록 바로 기획자라는 직무로 시작하는 것보다 백엔드에 대한 이해를 길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그건 또 어떻게 기르는거여...






기사 읽는 거 재밌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기사들이 떠오르면서 배경지식이 되어 활용되는 순간도 즐겁다. 이거이거 해서 뭐하나 했는데 작은 거라도 꾸준히 하는 게 정말 맞는 듯...


오늘도 열심히 운동했다. 항상 나의 고관절에 기름칠할 수 있게 해주는 강사 쌤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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