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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수리 마수리 Jun 05. 2017

'내 나이 마흔 살에는' 프롤로그

'내 나이 마흔 살에는' (1)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랐지 어린날엔

나이 열아홉 그 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 때면 손잡아 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 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 나이 마흔 살에는


- 양희은 '내 나이 마흔 살에는' 중에서 - 




불안과 방황은 20대에서 끝나는 줄 알고 있던 사십 대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불쑥 찾아오는 '사십춘기'.

사십 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차례차례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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