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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승일 May 11. 2016

정당의 역할은 무엇인가?

비정상의 정상화

정치학 교과서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정당은 동일한 정치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공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모인 자발적 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우리나라 정당은

철새 정치인이 난무하고, 그 어떤 비전과 철학도 없으며,

공익이 아닌 사익을 실현하기 모인 자발적 조직 같습니다.


딱 하나가 정당의 정의와 맞닿았네요.

자발적 


이번 20대 총선만 보더라도

충분히 우리나라 정당이 어떤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것인지

다들 아셨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떤 분들께서는

'당신이 정치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한다' 고 합니다.


당연한 말일지 모릅니다.

저는 정치를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리나라의 정치가 정당이 정상적인 것일까요?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우고

인터넷에 몇 글자만 입력해도 알 수 있는

정치와 정당의 정의하고는 너무나 다릅니다.

아니 틀리다고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왜 우리는 비정상적인 일들을

그것이 정상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봐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당의 역할은

확고한 국가 경영의 철학을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고

그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내서

그 정책으로 공공 이익을 실현해야 합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대

우리는 그동안 진짜 정당을 가진 적이 없는 겁니다.

우리는 어쩌면 진짜 민주주의를 가진 적이 없는 겁니다. 


이미 도래한 경제위기

거기다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악순환 


그리고

근시안적 정책만으로 일관하고 있는 무능한 정부

나의 사익이 공익이라고 생각하는 무능한 정치인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정책 하나 만들지도 못하고

그저 어디서 형식만 따와 만들고 있는 무능한 정당들

이 가지고 올 더 큰 위기!! 


이제 우리 국민들이 물어야 합니다.

당신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동하기를

바라는 지를.


그리고 이제 우리가 스스로 쟁취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에 부합하는 정당, 정치인, 정부를.


다가올 아니 이미 곁에 와있는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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