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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승일 May 11. 2016

대한민국 2050

저출산과 고령화

1. 20대 K군, 사회초년생

올해(2050년)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K 군은 월급내역서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원청징수 후 월급 실수령액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하여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더 걱정인 것은

이러한 현실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는 것이다.


2. 30대 L 씨, 직장인

올해(2050년) 직장인 8년차 L 씨는 춘천에 계신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다.

왜냐하면 춘천이 슬럼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하여 인구가 줄어들면서

춘천과 같은 중소도시들부터 인구의 유입이 줄고,

더불어 지역 경제의 경쟁력이 낮아지며,

하나 둘 빈집이 늘고, 지역 상권은 죽어갔으며,

다시 사람들이 떠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L 씨는 어떠한 기반 시설도 없는 고향 춘천에

몸이 다소 불편하신부모님이 계신 것이 영 마음이 불편했다.


그렇다고 아직 결혼을 못한 자신이 부모님을 모실 형평이 못되어서

비용이 저렴한국가요양시설을 알아보았으나,

초고령화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국가요양시설을 배정받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L 씨는 어쩔수 없이 다소 비싼편인 민간요양시설을 알아보았으나,

그조차도 고령인구의 증가로 부모님을 모실 수 없었다.


 3. 40대 C 씨, 소상공인

작년(2049년)까지 부산의 대형유통회사에서 일하던 40대 C 씨는 회사가 문을 닫아

올해(2050년) 어쩔수 없이 부산에서 치킨집을 열었다.


C씨의 치킨집은 30년전에 부산의 신도심이라고 불리던 곳이었다.

당시(30년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서 상권이 같이 발달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재건축을 해야 하지만

저출산의 영향으로 인해 아파트를 구매할 사람이 없어

재건축에 대한 진행이 되지 않고 빈 집들이 늘어가고 있다.


C씨가 상권이 죽어가고 있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다.

어디를 가건 비슷하기 때문이다.


4. 50대 P 씨, 중소기업 사장


20년 넘게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P 씨는 요즘 고민이 하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직원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줄어들며

직원들의 생산성은 낮아지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화로 가능한 부분이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다.


출처: 통계청(중위로 가정한 자료)


"지금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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