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_리스본, 관광(1)

자유 일정과 일일 투어 일정으로 시티를 한 번에 살펴보다!

by Elina

3일 차 일정

- 관광(1)-자유 일정 : 28번 트램-벨렘 탑 - 파스테이스 드 벨렘(나타) - 제로니모스 수도원

- 관광(2)-일일 투어 일정(로맨틱 리스본 워킹투어 이용, 내돈내산)


3일 차 일정을 시작한다. 꿈과 같은 하루를 보냈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된다.

오늘 일정을 리스본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다.

28번 트램을 타기 위해 아침 7시 일정을 시작한다. 그야말로 극강의 하드 한 일정이라 말할 수 있겠다. 리스본에서 28번 트램은 한 번쯤 타보는 것, 트램을 타고 이동하며 만나는 풍경과 좁디좁은 골목길 등을 지나가는 등 아름다운 리스본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진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 이른 아침 일정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리스보아 1일권을 사용하면 교통 및 관광지 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모든 것을 몰아넣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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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트램을 타러 가는길, 그리고 28번 트램

28번 트램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모여든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이동할 예정인데... 제발 자리가 있어라!!!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 다음 트램을 타기로 결정했다. 다음 트램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무지개가 보였다. 이거 무슨 일인가! 무지개라니! 오랜만에 펼쳐져 있는 무지개를 보니 너무 반갑기도 하고 여행 자체가 이미 설렘으로 가득 차 있는데 더더욱 설렘이 더해졌다. 다음 트램을 무사히 탔고 자리도 잘 잡았다!!


28번 트램을 타고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매우 감성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곳저곳 창밖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등교하는 아이들, 출근하는 어른들, 그리고 여러 개인의 일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종점에서 내려 벨렘 탑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다. 걷는 내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도착!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니 내부 관람도 할 수 있다. 벌써부터 일장 줄을 선 사람들이 보인다. 입장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싶었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내부까지 진입할 수 있었다. 바다 같은 테주 강을 전체로 볼 수 있으며, 내부도 의미 있는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번쯤 들러볼 만했다.


[출처 : 틀리플, https://triple.guide/attractions/3bf12e43-8a43-49fd-8296-cbcdddbf3a21]

벨렘탑 : 위대한 탐험가를 위해 세워진 요새

유럽인 최초로 아프리카 희망봉을 거쳐 인도까지 항해한 '바스쿠 다 가마'를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의 '행운왕' 마누엘 1세가 세운 요새이자 감시탑이다. 화려한 장식과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16세기 포르투갈 고유의 건축 방식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졌고, 리스본 항구를 감시하는 용도로 쓰였다. 멀리서 보면 나비가 물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원래 아랫부분이 물속에 잠겨 있었으나, 1755년 대지진으로 테주 강의 흐름이 바뀌어 건물 전체가 물 밖으로 드러났다. 1983년에는 같은 마누엘 양식의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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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트램 종점에서 벨렘 탑으로!

벨렘 탑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내부 관람을 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보는 사람이 많았고, 단체 관광객도 많아서 깜짝 놀랐다. 근처에 플리마켓처럼 리스본 굿즈를 파는 곳도 있고, 테주강변을 거니는 사람도 있고, 잔디밭에서 쉼을 갖는 사람도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나타를 맛보러 간다. 벨렘 탑을 뒤로하고 걷다 보면 육교를 건널 수 있다. 육교 위에서도 기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눈으로만 감상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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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is de belem 파스테이스 드 벨렘


최초의 에그타르트 나타를 맛볼 수 있는 이곳, 오기 전 여러 정보를 살펴보다가 나타는 6개 주문할까를 고민했지만, 부족하면 더 주문하자는 마음으로 3개를 주문했다.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나타! 정말 나타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바삭한 페이스추리가 촉촉하고 부드러운 에그를 감싼 느낌이랄까. 담백하고 바삭하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정말 3개를 순삭해 버렸다. 물론 기분 탓도 있겠지만... 이곳이 여행지의 마지막이라면 난 아마도 엄청난 양을 사서 집으로 가고 싶었을 것 같다. 내부가 무척 넓고, 서버분들도 깔끔한 유니폼을 입으셨으며,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미쳤다! 여러 개의 홀로 구성이 되어 회전율이 빠르니 기다리더라도 꼭 내부에서 맛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고 침샘이 폭발하려고 한다. 다시 맛보러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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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스 수도원


내가 계획한 일정은 수도원을 갔다가 나타를 먹으러 갈 예정이었지만, 수도원 내부 입장 줄이 길어 너무 놀란 나머지 나타를 먼저 먹고 수도원을 가게 되었다. 수도원 입장 줄이 무척 길어 기분상 1시간 정도 줄을 선 후 입장을 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건축물 자체가 무척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수도원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지다니! 나도 남이 찍어주는 사진이 좀 있었으면 해서, 홀로 사진을 찍고 있는 일본분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었다. 나도 그분 사진을 찍어 드렸다. 혼자 여행을 하게 되면, 너무 좋은 풍경 안에 나를 넣고 싶을 때 삼각대로 만족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 누구한테 부탁을 하기에도 좀 부끄럽고... 그래도 이 안에 나를 담고 싶어 부탁을 했었다. 그리고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여기에 담지는 못했지만.


[출처 : 트리플, https://triple.guide/attractions/31dbadcf-b457-4912-9739-5dc873f0a75f]

제로니모스 수도원 :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

16세기 포르투갈 특유의 건축 양식인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국적이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전설적인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1940년까지 수도원과 학교, 고아원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고, 같은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 '벨렘 탑'과 함께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벨렘 지역을 찾은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명소이며, 2007년 EU의 정치적 통합을 위해 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리스본 조약'을 체결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수도원 관람을 마치고, 이제 일일 투어 모임 장소로 이동하려고 트램을 탔다. 한번 환승을 해야 해서 이동을 하는 중에 정류장에서 엄청 큰 비를 만났다. 일일 투어를 과연 진행할 수 있을까... 이렇게 비가 오는데... 휴대폰을 계속 만지작 거리며 혹시라도 캔슬 연락이 오는 건 아닌가 조마조마했었다. 또 비가 많이 오니 트램은 왜 안 오는 거냐... 이거 오늘 오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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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에 만난 풍경과 먹구름


비가 온다... 트램은 안 온다... 여긴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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