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서산동 빈집을 그리다
목포여행 중 서산동에서 만난 빈집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언덕배기의 빈집인데 마치 비밀의 정원이라도 되는 듯 담쟁이 덩굴이 건물을 감싸고 있고 마당에는 나무들이 무성합니다. 또 담장 밖으로는 노란 유채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건물 뒤에서 보면 금세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지붕에 허름한 모습이긴 하지만 철문 앞에서 보는 빈집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아름답고 신비한 비밀의 정원 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