퐈이트!!

난 평화가 좋아요

by Jude

원 투 펀치에

마음에 타격을 입는다.

사랑도 이별도 이렇게 어려운 걸까.


안녕을 고하면 끝나는 게 연애인 줄 알았는데

내 맘 같지 않은 것도 있다.


상대방이 화를 내고

끊임없이 분노를 나에게 오물을 쏟듯 쏟아내고

난 감수해야 하고.


왜?

먼저 이별을 고해서?

아니란 걸 아니라고 해서 내가 쌍욕까지 너에게

들을 이유는 없잖아.


그냥 반짝반짝했던 처음 모습대로

남아 있어 줬다면 좋았을 텐데.

이건 내 욕심이고

나도 꿈틀대 볼까.


이왕 이렇게 됐는데

넌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고

사과를 해도 의미도 없고


화 내기 위한 화를

내가 더 감당하기가 힘들구나.

나 진짜 오랜만에 욕 들은 것 같아.

태어나서 몇 번 안 들어 본 것 같은데

너에게 씨발년이란 말 듣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드네.


나도 미안한데

너에게 그런 소리 들을 만큼

못난 사람은 아니라고 나름 생각해.


그러니까 이제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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