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다.
처음 그 것은 동그랗게 내 앞에 솟아올랐다.
마치 마시멜로우처럼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촉감으로.
날 원한다고 했다.
자길 품어달라고 했다.
아프다고 외롭다고 쓸쓸히 담담히 이야기 했다.
그 것이 아픈게 싫었다.
그 것이 외로운 게 마치 나를 보는 듯 하여
품고 싶었다.
그렇게 그 것은 나의 품 안에 들어왔다.
그리곤 다시 떠나고 싶어했다.
자기가 원래 있던 곳으로.
그러면서 나에대한 책임은 다하고 싶다고
그 보드란 입술로 사랑스런 얼굴로
떠들어대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보냈다.
그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었다.
잠시. 인간의 시간 속에서 머물다간 마음.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다시 혼자되었고
다시 느끼지 못하리라.
그 연약하고도 나약한
그 사람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