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술을 따르다
잔에 넘쳐버려서
순간
“아이고 아까운 술”
넘치게 따른 술이 아까운 것인지
넘치게 준 마음이 아까운 것인지
귀한 것일수록
좋아하는 마음이 클수록
아껴서 줄 것을.
그리 쉬이 넘쳐버린 술은
결국 버려지네.
내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