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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Aug 31. 2015

단어의 탄생

단어 최초의 순간을 상상했다.


감정을 전하기 위해 단어는

보다 다채롭게 제 색을 늘려왔으나,

그 섬세함에도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


그러함에도

어떻게 이 마음을 네게 전할까,

고민 끝에 나왔을 아름다운 단어에

옛사람들의 온기를 느꼈다.


단어 최초의 순간을 상상했다.


그들은

없는 단어를 만들어 전할만큼

다정한 사람이었겠지.


힘내. 괜찮아. 고마워. 동경해. 애정어린.

너.


단어를 만질 수 있다면

분명 따뜻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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