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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Sep 01. 2015

새벽

고단한 아침이 온다.

가만히 네 목소리에 기대어

길지 않은 밤을 보내고 

환하게 밝아오는 하늘을 볼 때면

막연한 기분에 그저

아직은 안 된다 울며 떼를 쓰고 싶기도 했다. 


우리가 시간에 흘려둔 

감정과     , 

충실하다 생각던 그 일상 위


시간은 바람처럼 흘렀고

서로가 가벼워질 그날이 이미

우리 옆에 있음이 믿기 어려웠으나,

더는 방법이 없음을 모르지 않았다. 


꿈같은 밤이 끝났다. 아침이 온다.

다시 고단한 아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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