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홍 Sep 07. 2015

To. 의지 없는 요즘 젊은이들

꿈을 위해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당신도, 나도.

파랗게 번져오는 새벽빛에도

마음을 놓지 못하다 지쳐 잠들던 하루.


습관처럼 뱉어낸 한숨에

행여 가벼워 지기라도 할까

현실은 서둘러 그 무게를 더했다.


그네들은 열정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입이 부르트게 외쳐댔지만

견고한 현실 앞에서 꿈은 고개를 숙였다.


그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한 거라며

손가락질을 해댔으나 그네들의 말은

꿈을 위해 죽으라는 것과 같았다.

소위 말하듯 꿈이 밥 먹여 주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현실이 당장 변할 순 없을 테지만

다만 바라건대 조각난 날 들이 이어져

작은 걸음으로 그 길에 닿아 있길.

돌고 돌아 가는 길에 꿈을 놓아버리진 않길 빈다.

나와 같은 고민이 한창일 당신도, 나도. 부디.




 

작가의 이전글 근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