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닿는 정도로 설레어할 순수는 없었으나.
그리 애틋하기만 한
감정이 아니었음에도,
내 하루는 온통 너로 가득했다.
손이 닿는 정도로
설레어할 순수는 없었으나 ,
무심코 널 바라보다 눈이라도 마주칠까
황급히 고갤 돌리기도 했다.
아직 네가 잘 생겼다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콩깍지도 없지만,
그래도 너 만한 사람은 없다며
홀로 고갤 끄덕이기도 하는.
나는, 겨우 그 정도로 널 사랑이라 부르는 걸까.
내가 널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받아줄 리 없는 네게. 나는.
이 마음을 무어라 얘기해야 좋을까.
+) 모바일을 맞추자니 행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군요 ㅠㅠ
이걸 어째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