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좋아하는 이유를 말해주지 못할 건 뭐냐며
너는 한껏 서운해했지만
정말 딱 이거라고 짚을 정도의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모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순진한 얼굴.
식당에 가 앉으면 가지런히 숟가락부터 챙겨주던 손.
그냥 생각이 났다며, 잘 자라던 문자.
갓난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던 시선.
콧등에 잔뜩 주름이 가도록 짓던 웃음.
그저, 그런 사소함이 사무치게도 예뻤다.
감성을 담다.